한양대 총학생회가 최근 언론의 중위권 대학 보도에 대해 방송위원회에 최초로 민원을 제출해 관심을 끌고 있다.

KBS 등 방송3사는 얼마전 마감한 정시모집 각 대학별 경쟁률을 보도하면서 한양대를 중위권 대학으로 분류해 소개했으며 이에 한양대 총학생회는 방송3사의 중위권 지칭 보도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지난 16일 방송위원회에 사과보도밎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출했다.

총학생회는 몆 년 전부터 계속 논란이 됐던 '중위권 발언'에 대해'시청자의 권익을 훼손했을때 방송위원회가 방송사에 시정명령을  할 수 있다"는 방송법 100조에 의거,민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장 이상헌(경영4)군은 "학교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에 중요한 것이 대외적으로 위상을 높여나가는것"이라고 말했다.

이 군은 "학벌.대학서열 같은 사회문제를 함께 고민해야할 방송사가 왜 중위권 보도와 같은 표현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며 "학교의 위상에 해가 되는 무책임한 외부 발언에 대해 적극 대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방송위원회 시정자 불만처리팀 권은정 팀장은 "시청자 불만 처리규직에 의거 접수 후 한 달 이내에 시청자불만처리위원회를 구성해 사안을 처리할 계획"이라면서"만일 이 위원회에서 방송 내용이 문제라고 인정되면 심사위원회와 방송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시정 명령이 내려진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