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6 15:12 (화)
의과대, 임상실습생 기숙사 개소
의과대, 임상실습생 기숙사 개소
  • 최현슬 기자
  • 승인 2019.01.29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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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안산병원 인근에 조성된 기숙사 방 내부의 모
구로·안산병원 인근에 조성된 기숙사 방 내부의 모습

  본교 의과대가 임상실습생을 대상으로 하는 기숙사가 8일 구로, 9일 안산병원 인근에서 개소했다. 이전까지는 같은 시기에 안암, 구로, 안산병원에서 실습하는 학생들이 자취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거주지를 마련해왔다. 당시 자취방을 공유할 사람을 찾지 못하거나 저마다 계약한 자취방의 비용이 달라 합의가 불발되는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권준혁 전 의과대 학생회장은 2018년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에서 학교 측에 임상실습생 거주 지원을 위한 예산을 요구한 바 있다.

  의과대는 실습생들이 거주문제로 겪는 고충을 인식하고 기숙사 지원을 추진했다. 학교는 안산병원과 구로병원 인근 오피스텔을 임차해 작년 11월에 입주신청을 받았고 이번 달 7일부터 학생들의 입사가 시작됐다. 현재 구로에 5실, 안산에 10실이 임대돼 있어, 총 30명이 거주 가능하다. 입사 신청의 주 대상자는 의학과 3학년 재학생이며 입사자는 거주지로부터 거리, 소득분위 등을 반영해 선발한다.

  의과대와 임상실습생들에게 주어진 다음 과제는 기숙사 지원 사업의 유지다. 학교 측에게 사업 지속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 약 3개월마다 안암, 구로, 안산 병원을 거치는 실습생들은 필요에 의해 구로, 안산 기숙사 입사를 모두 신청하거나 한 곳만 신청한다. 이로 인해 각 시기마다 기숙사 수요가 달라지지만, 학교는 1년 단위로 최대수요에 맞춰 호실 임대를 진행해야 해서 수요가 적은 시기에 발생하는 공실에 대한 비용부담이 크다. 의과대 측은 각 시기별 수요 변동 폭이 적으면 기숙사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기숙사 운영 지속을 위해 청결 유지, 안전 점검, 자치회 형성 등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진택 의과대 학생회장은 “기숙사 신설은 거주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던 실습생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학생들의 책임감 있는 이용으로 기숙사 제도가 정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홍식 의과대학장은 “학생 수요가 있다면 안암병원 임상실습생 대상 주거지원도 추진할 것”이라며 “학생의견을 반영해 합리적인 방법으로 복지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글 | 최현슬 기자 purinl@

사진제공 | 의료원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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