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컬티 라운지 건립에 기여한 공과대 교수들을 기념하는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지난달 27일 신공학관 지하 1층에서 학생누리공간 개소식이 열렸다. 학생누리공간은 패컬티 라운지, 테크노 스퀘어, 액티브 러닝 스튜디오·클래스룸과 학생 휴게실 등 학생복지시설로 구성됐. 이날 개소식에는 정진택 신임 총장과 김중훈 공과대 학장, 이정우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 강나연 공과대 학생회장을 비롯해 40여 명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개별 학생복지시설의 설립 의의를 설명하고 공간 마련에 도움 준 사람들을 기념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신공학관 지하 입구에 위치한 패컬티 라운지는 공과대 학생들을 위한 휴게 공간으로 쓰일 예정이다. 라운지 앞 기둥에는 154명의 기부 교수 명단이 적혀있는 현판이 걸렸다. 정진택 총장은 여러 교수님이 학생들을 위해 이 공간을 마련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자 패컬티 라운지라고 이름 붙였다설명했.

  패컬티 라운지 앞에 위치한 테크노 스퀘어는 대학원 취업박람회 개최장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중훈 공과대 학장은 건립기금 30억원을 지원한 본교 종합연구단지 테크노 콤플렉스에 감사하는 의미로 테크노 스퀘어라고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액티브 러닝 스튜디오와 클래스룸은 학생 주도의 수업이 이뤄질 수 있는 공간이다. 두 공간을 직접 디자인한 김자영(공과대 건축학과) 교수는 학생들은 교실 곳곳에 위치한 화이트보드와 이동용 멀티보드를 사용해 주도적으로 수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특히, 액티브 러닝 스튜디오는 학생들이 조별로 앉아 토론을 진행할 수 있도록 4, 6인용 테이블을 준비했다했다.

  여학생과 대학원 남학생을 위한 휴게실도 마련됐다. 공과대 행정실 직원들의 기부금으로 만든 대학원 남학생 휴게실은 성별 관계없이 사용가능한 라운지와 휴식용 방으로 구분돼있. 정진택 총장은 남학생 휴게실에 있는 라운지에서는 남녀 상관없이 교류하고, 쉴 때는 따로 위치한 휴게실에서 각자 쉬도록 두 공간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정우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은 학교가 대학원생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많이 노력해주시고 있어 감사하다이번 휴게실 설치 이후에도 대학원생을 위한 지원이 계속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나연 공과대 학생회장은 휴식 공간에 대한 접근성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학생들이 더 나은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박성수 기자 fourdollars@

사진이정환 기자 ec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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