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6 15:12 (화)
자유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세종학술정보원
자유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세종학술정보원
  • 김군찬 기자
  • 승인 2019.03.11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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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입점과 동시에 푹신한 소파와 책상이 배치된 1열람실의 모습
카페 입점과 동시에 푹신한 소파와 책상이 배치된 1열람실의 모습
학습활동뿐 아니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멀티존의 전경
학습활동뿐 아니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멀티존의 전경

  대대적인 환경개선 공사를 마친 세종학술정보원(원장=강은숙 교수)이 새학기를 맞아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시설공사를 통해 어두운 조명으로 칙칙했던 내부는 밝은 분위기로 변모했고 단조롭고 답답했던 열람실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뀌었다. 작년 12월에 세종학술정보원이 실시한 ‘환경 개선 리모델링에 대한 학생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만족한다’는 답변의 비율이 77%에 달할 정도로 이용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다.

 

  자유로움과 편리성 강조한 로비

  학술정보원 2층 로비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독서 환경을 조성하고자 로비 중앙에 마련한 서가 공간이 대표적이다. 편안히 쉴 수 있는 소파의 개수도 늘어나 학생들은 넓어진 휴식공간에서 서가에 꽂힌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게 됐다.

  총 6개로 구성된 서가에는 신간도서가 주로 비치돼 있으며, 인문, 과학 등 주제 별로 40여권의 책들이 진열돼 있다. 박창준(문스대 문예창작17) 씨는 “자주 지나다니는 로비에서 최신 도서들을 쉽게 접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흥미로운 주제의 책도 많아 눈길이 간다”고 말했다.

  본래 로비 후문에 위치해 있던 대출반납실은 로비 입구 오른편으로 옮겨놓았다. 공간 이동으로 접근성이 좋아져 향후 대출반납실 이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출반납실 근로장학생 안혁규(과기대 전자정보13) 씨는 “누구나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위치에 대출반납실이 조성된 만큼 앞으로 많은 학생들이 이곳을 이용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더불어 이번 달 18일에는 로비 입구 좌측에 ‘크림슨 스토어’가 입점할 예정으로, 본교의 다양한 굿즈들을 학술정보원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열람실, 학술에 문화를 더하다

  1층에 위치한 1열람실에 들어서면 색다른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며 자유롭게 공부하고 토론하는 학생들의 모습이다. 단순 학습공간으로 활용됐던 1열람실은 카페와 멀티존, 스터디룸의 조성을 통해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구성됐다.

  1열람실에는 카페 입점과 동시에, 푹신한 소파와 책상도 배치 됐다. 세종학술정보원 직원 홍지호 씨는 “열린 공간에서 함께 공부하는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며 “카페 입점에 따른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엄지현(글로벌대 글로벌경영17) 씨는 “학교 내에 있는 다른 카페들의 규모가 작아 공부하기 힘들었다”며 “1열람실에 새로 만들어진 카페는 공간이 넓어 공부하기에 편하다”고 말했다.

  열람실 오른편에 들어선 ‘멀티존’은 학습활동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공연과 세미나 같은 교과 외 활동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문화생활을 즐기는 동시에 대관 신청을 통해 그룹 스터디나 토론 등 학술활동을 할 수 있다.

  1열람실 깊숙한 곳에는 8개의 그룹 스터디룸과 2개의 오픈 스터디룸이 생겼다. 그룹 스터디룸내부에는 벽면 모니터와 유리 칠판이 비치돼 있어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기에 적합하다. 오픈 스터디룸에는 마루 쉼터와 긴 소파가 있어 학생들이 편하게 누워 책을 보거나 쉴 수 있다. 그룹 스터디룸을 자주 이용했다는 정민우(과기대 전자정보15) 씨는 “도서관에 친구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공부할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이 마련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모두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공간

  학술정보원은 교내외 구성원들의 기여를 통해 변화할 수 있었다. ‘학술정보원 환경개선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통해서다. 캠페인은 1만원, 5만원, 10만원 단위로 기부할 수 있는 ‘1510소액기부’와 금액에 따라 열람실 내 가구(의자, 테이블 등)와 도서관 공간(스터디룸 등)에 기부자의 이름을 새길 수 있는 ‘네이밍 기부’로 구성돼 있다.

  이번 모금 캠페인이 특별한 이유는 교수, 직원, 재학생, 교우를 비롯해 기업과 지역주민들까지 다양하게 참여했기 때문이다. 기부금을 통해 리모델링된 공간에는 기부자들의 이름이 새겨져있다. ㈜영림임업의 기부금으로 만들어진 ‘영림임업 멀티존’을 비롯한 ‘진서훈 스터디룸’, ‘양형진 스터디룸’ 등이다. 홍보전략팀 직원 이예슬 씨는 “학술정보원 환경개선 기금 모금 캠페인은 계속해서 진행 중”이라며 “보다 개선된 세종학술정보원을 위해 교내외 많은 분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새로이 바뀐 학술정보원은 작년 12월에 출시된 ‘좌석 및 시설 예약 모바일 어플(KLIB세종)’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학생들은 어플을 통해 열람실 좌석 예약과 멀티존, 스터디룸과 같은 시설 대관도 편하게 할 수 있다. 세종학술정보원 직원 홍지호 씨는 “학생들이 도서관 내 공간을 손쉽게 예약하고 이용하도록 어플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어플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글로벌대 재학 중인 이모 씨는 “공부를 하는 도중에 굳이 일어나지 않아도 자리를 연장하거나 바꿀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새로운 각오로 맞이한 새학기, 달라진 세종학술정보원에서 새로운 대학생활을 경험해보자.

 

글|김군찬 기자 alfa@

사진제공|세종캠 시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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