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대 학생회(회장=박준현) ‘웨이브(Wave)’스타일리스트와 함께하는 나만의 스타일 UP!’ 행사를 21일 현차관 B202호에서 열었다. 웨이브의 월간 문화사업 ‘Color U’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2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김은비 스타일리스트의 체형 단점 보완 컬러 코디 패션 스타일링에 관한 강연을 들었다. 문화 사업을 기획한 안가을 문화국장은 과제, 아르바이트를 반복하는 학생들의 단조로운 색깔이 월별로 주최하는 문화 행사로 다채로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키와 하체 체형 콤플렉스를 보완하는 스타일링을 중심으로 단점 보완 스타일링 수업이 이뤄졌다. 김은비 씨는 키가 커 보이기 위해서는 색상 계열이 비슷한 상하의를 입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회색이나 검정과 같이 모노톤으로 옷을 입으면 위에서 아래를 보는 시선이 연결돼 키가 커 보인다. 한편 하체에 콤플렉스가 있다면 화려하고 밝은 무늬가 있는 상의와, 상의에 비해 어두운 색의 하의를 입는 게 좋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어두운 색보다는 밝은 색에 시선이 집중돼 하체보다 상체로 향하는 시선이 많아져서다.

  ‘컬러 코디주제에서는 색상 조합을 기반으로 옷을 고르는 법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먼저 김은비 씨는 톤온톤(tone on tone)’톤인톤(tone in tone)’ 개념을 설명했다. ‘톤온톤은 밝은 베이지와 고동색처럼 하나의 색상 중 밝기가 다른 색상을 뜻한다. ‘톤인톤이란 살구색, 분홍색처럼 다른 색상이지만 밝기와 톤이 비슷한 색을 말한다. 김 씨는 톤온톤으로 색을 조합하는 게 비교적 간단하다코디를 처음 시작한다면 톤온톤으로 옷을 고르고, 나중에는 톤인톤 색상에서 옷을 고르는 게 좋다고 말했다.“‘타고난 개인의 신체 컬러라며 유행하는 퍼스널 컬러(personal color)’는 고정된 게 아니다라며 나한테 어울리는 색을 찾기보다는 색을 지금 자신의 모습과 어울리게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권하정(사범대 교육18) 씨는 퍼스널 컬러에 의존하지 않으면 어떻게 화장품 색상을 골라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문의했다. 이에 김은비 씨는 밝은 색의 컬러 렌즈를 착용하면 톤이라고 말하는 화사한 이미지가 되고, 짙은 눈썹 색과 짙은 붉은 색의 립스틱을 바르면 강한 이미지를 연출 할 수 있다자신이 선호하는 이미지를 찾아보며 눈썹, 렌즈, 마스카라, 머리, 입술 색상을 바꿔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마지막 순서인 패션 스타일링에서는 자신의 옷 스타일을 찾는 법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김은비 씨는 스타일링의 안목을 기르기 위해서는 평소 자신이 선호하는 옷 스타일을 입는 연예인이나 아메리칸 캐주얼, 그런지룩 등 특정한 패션 스타일을 분석해 보라고 말했다. 김 씨는 자신이 입고 싶은 옷이 무엇인지 모르겠어도 사진을 많이 찾아보면 자신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훈(경영대 경영18) 씨는 옷에 관심을 가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옷 고르기에 어려움이 있다자신과 어울리는 스타일을 추천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은비 씨는 머리 색상을 어둡게 염색하고 슬랙스 바지나 워커 구두를 착용하면 댄디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단정하게 차려 입은 후 줄무늬나 화려한 색상의 양말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행사가 끝난 후 이수민(경영대 경영19) 씨는 대학에 입학하고 화사한 옷을 입어보고 싶어 행사에 참여했다겉옷의 적절한 길이나, 색상을 조합하는 방법 등 스타일링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현슬 기자 puri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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