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가져오는 교육권운동이 되길

  매년 4월이면 고정적으로 보도면에 등장하는 소재가 있다. 오랜 기간 총학생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육권리찾기운동(교육권운동)이다. 51대 총학생회(회장=김가영)개설강의확대 이공계 실험환경 개선 한자졸업요건폐지를 중점적으로 요구하며 수강신청제도 개선, 성적공시제도 개선, 드롭제도 부활 등의 공통의제를 제시했다.

  몇 년째 제시하고 있지만, 해결되지 않아 또 다시 등장한 의제들이다. 반복해서 요구함에도 학교와의 협의 과정에서 관철되지 못하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계속적으로 개선을 외침에도 변화하지 않는 현실에 실망해서 혹은 의제 자체에 무관심해서 교육권운동과 동행하지 않는 학생들도 한 몫 할 테다. 그렇지만 본교 학생들이 개선 필요성을 피부로 절실히 느끼고 있는 의제들이라는 데는 변함이 없다. 학교 본부는 한걸음 더 다가와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올해는 학교 본부와 학생들이 합심해 예년과는 달리 변화의 화두를 던질 수 있는 교육권운동이 되길 고대한다.

  재충전과 발전을 위한 휴간

  본지는 1874호를 마지막으로 휴간에 돌입한다. 취재에 몰두해있던 기자들은 중간고사 준비에 열중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편집실에서 57일에 발행하는 1875(개교기념호)를 위한 치열한 고민과 토론은 계속될 테다. 남은 한학기도 지치지 않고 달릴 수 있도록 재충전하고 보다 발전해 돌아올 본지 기자들에 응원 부탁드린다.

 

송채현 취재부장 bra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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