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생명과학관 동관에서 제1회 계림연구상 시상식이 열렸다.
14일 생명과학관 동관에서 제1회 계림연구상 시상식이 열렸다.

 

  계림연구상 제1회 시상식이 생명과학관 동관에서 14일 오후 2시에 열렸다. 계림실험동물자원센터(센터장=박세호 교수, 계림실험센터)가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10억 원을 기부해 센터 건립에 도움을 준 계림장학재단의 뜻을 기리고자 시행됐다. 시상식에는 박세호 계림실험동물자원센터장과 김규혁 생명과학대학장, 강병준(대학원·생명과학과) 씨를 비롯한 수상자 4인이 참석했다.

  시상식을 시작하면서 김규혁 생명과학대학장은 첫 시상식인 만큼 작은 규모로 열게 됐다남은 재임기간에 계림실험센터 발전과 시상식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박세호 센터장은 계림장학재단의 익명 기부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소중한 기부금 덕분에 훌륭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했다며 시상식의 취지를 설명했다.

  수상작은 모두 4편으로 계림실험센터를 활용한 바이오 연구 논문 중 우수 논문을 계림실험센터에서 직접 선정했다. 강병준(대학원·생명과학과) 씨는 처음 진행되는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며 열심히 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는 느낌이라 동기부여가 확실히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보경(대학원·생명과학과) 씨는 계림실험센터에서 편하게 연구하도록 여러 가지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했다앞으로도 계림실험센터를 빛낼 수 있는 논문을 발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계림실험센터는 2001년 녹지캠퍼스 생명과학관에서 운영되던 기존의 실험동물센터가 2015년 하나과학관으로 이전하며 확대 개편된 것이다. 실험동물센터가 최신의 연구 인프라를 갖춘 계림실험센터로 탈바꿈한 데에는 계림장학재단의 도움이 컸다. 박세호 센터장은 처음에는 계림장학재단에서 사용처를 정하지 않고 생명과학대학에 5억 원을 기부해주셨다당시 실험동물센터 확장 자금이 절실했던 터라 기부금을 센터 개편에 사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더니 오히려 5억 원을 더 기부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동물 실험의 중요성이 커졌다연구자들이 실험 대상이 되는 동물을 윤리적으로 사용하도록 앞으로 열심히 지원하겠다는 다짐으로 시상식을 마무리했다.

 

박성수 기자 fourdoll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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