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단 선거가 9월로 연기됐다. 일반대학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이정우, 원선관위)는 13일부터 17일 오후 1시까지였던 후보자 1차 등록 기간을 23일 오후 5시까지로 연장했지만, 입후보를 희망한 지원자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 일반대학원 총학생회(회장=이정우, 원총)의 임기가 만료되는 7월 31일 자정 부로 임시 총학생회장단이 구성될 예정이다. 임시 총학생회장은 현 총학생회장의 임명으로 선출되며, 제33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단 선거는 9월에 재개된다. 원선관위 측은 “대학원생들의 투표율이 매우 저조한 편”이라며 “방학이나 학기 중에는 투표에 대한 원우들의 관심이 현저히 낮을 거라 예상돼 개강 초인 9월에 선거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우 원총 회장은 “대학원생은 연구와 업무를 병행하기에 총학생회에 참여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며 “이번 일이 대학원생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것”이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제32대 회장으로서 원우들께 총학생회 활동을 잘 알리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느낀다”며 “제33대 선거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수 기자 fourdoll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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