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7 20:22 (화)
고연전 초창기, 선수들은 무슨 옷을 입었을까
고연전 초창기, 선수들은 무슨 옷을 입었을까
  • 안수민 기자
  • 승인 2019.09.01 2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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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폼은 운동부의 상징이자 선수들의 자부심이다. 고연전이 이어진 오늘날까지 선수들의 유니폼도 변화를 거듭했다. 디자인이 현저히 달라진 유니폼도, 초창기와 크게 달라진 게 없는 유니폼도 있다. 5개 운동부의 역사를 바탕으로 고연전 초창기 유니폼을 살펴보자.

 

1950년의 축구부

  축구는 19274월 본교와 연세대의 전신인 보성전문학교와 연희전문학교의 스포츠시합인 보연전의 초대 경기종목으로, 고연전 종목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한다. 해방 이후 양교의 스포츠 친선전이 본격적으로 재개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축구부 유니폼은 쭉 흰색과 붉은 줄무늬 상의에 검은색 반바지였다. 붉은 줄무늬는 전통적으로 고려대의 상징으로, 강인한 열정과 꺾이지 않는 의지를 나타낸다.

 

1950년의 농구부

 정기전에서 농구경기가 처음 도입된 건 19305월로, 고려대가 당시 승리를 가져갔다. 과거 농구 유니폼은 현재와는 미세하게 다르다. 현재 유니폼 목 부분의 단에 있는 검은색 흰색 줄무늬 선이 1950년 농구복에는 없었다. 상의 중앙에 있는 고려대학교글씨도 좀 더 투박한 느낌이다. 바지도 지금보다 훨씬 짧은 데다 다리에 쫙 달라붙어, 무엇보다 운동능력의 극대화에 가장 초점을 맞춘 듯하다.

 

1961년의 야구부

  1948년 창설된 야구부 유니폼은 초창기부터 아래위 흰색이었으며, 검은색 모자를 쓰고 빨간색 바람막이 점퍼를 위에 입었다. 1961년 야구 유니폼 상의 정중앙에는 굵은 빨간 글씨로 적힌 ‘KOREA UNIV’‘KODAE’로 교명을 표시했다. 현재 야구 유니폼도 흰색 반팔 상의와 흰색 긴 바지다.

 

1950년의 럭비부

  고려대 럭비부는 19295월 창단된 우리나라 최초의 럭비부다. 6.25 전쟁으로 활동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이후 재건에 성공해 1956년 첫 정식고연전에서 당당히 승리를 쟁취했다. 1950년 럭비부는 가로 스트라이프 카라티셔츠와 반바지, 또 무릎까지 오는 가로 줄무늬의 긴 양말을 신었다. 오늘날 럭비 유니폼은 붉은색 반팔티셔츠와 검은색 하의다.

 

1966년의 아이스하키부

  19391월 창단된 고려대 아이스하키부는 1946년 개최된 제1회 종별 빙구리그 대학부에 출전해 우승을 거뒀다. 초기 아이스하키복도 현재 유니폼과 큰 차이는 없지만 세부적인 디자인이 바뀌었다. 지금은 목깃과 배 둘레, 무릎 쪽에 있는 굵은 검정 선을 흰색 선이 감싸고 있지만 과거 1966년 아이스하키복에는 검정 선이 아닌 흰색 선이 붉은 유니폼을 가로지르고 있다.

 

안수민 기자 sally@

사진제공기록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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