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7 20:22 (화)
리모델링 나선 의학도서관
리모델링 나선 의학도서관
  • 안수민 기자
  • 승인 2019.09.01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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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교 의학도서관이 85일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 낙후된 건물을 보수하고 학생들의 요구에 맞는 공간으로 재구성하기 위해서다. 공사는 1120일까지 3개월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의학도서관 측은 공사 동안 열람실 이용에 불편을 겪을 이용자들을 위해 대체 공간을 마련했다.

  19913월에 준공된 의학도서관 건물은 심각하게 노후한 상태였다. 배관 및 공조 설비가 오래돼 장마철이 되면 누수 현상이 자주 발생했고 석면으로 만들어진 천장을 두고도 계속 문제가 제기됐다. 부분 보수를 여러 차례 진행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이에 현재 내부 철거를 진행해 석면 천장을 모두 떼어내고 배관 공조도 새롭게 보수하는 중이다.

  도서관 리모델링에는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됐다. 의과대 학생회는 여러 번 설문조사를 통해 리모델링에 관한 학생들의 의견을 모았다. 작년 5월에는 의학도서관과 함께 학생들이 원하는 도서관 모습을 주제로 공모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1층 중앙에 비어있던 공간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리딩 라운지로 바뀐다. 1, 3층 자료실의 연속간행물 및 도서들은 대부분 보존서고로 옮겨지고 새로 들어설 자료실에는 활용도 높은 최근 자료만 비치될 계획이다. 자료실을 줄이고 남는 공간에는 학생실습실, VR , 휴게실이 들어선다. 학생들의 요구가 많았던 그룹 스터디룸은 총 7개가 신설된다.

  의학도서관은 공사 동안 도서관을 사용하지 못할 학생들을 위해 방안을 마련했다. 1의학관 4층 실험실을 개조해 대체 열람실을 만들어 좌석 108개를 확보했다. 1의학관과 의과대 본관 강의실도 개방해서 시험 기간 동안 학생들이 자유롭게 공부하도록 했다.

  리모델링으로 4층에 있던 국가고시준비실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선 학생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박영성(의과대 의학16) 씨는 의사가 되기 위해선 국가고시를 꼭 치러야 하는 만큼 준비실이 있어야 한다학생 실정에 맞는 리모델링이 진행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오유진(의과대 의학14) 씨는 다른 학교에는 국가고시준비실이 없는 경우도 많다고 들어 이때까지 우리가 특권을 누렸던 거라고 생각한다개인 사물함을 지원해주는 것과 같은 보완책이 마련되면 국가고시준비실이 굳이 없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도서관 측은 국가고시준비실에 관한 논의가 아직 필요한 것 같다만약 학생들이 계속해서 합당한 근거를 들어 요구하면 다른 공간을 활용해서라도 충분히 마련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의학정보관리부 이은주 과장은 과학도서관과 중앙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이 많아져 의학도서관을 찾는 학생 수가 줄었다학생들이 앞으로 개선되는 의학도서관을 많이 이용해주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했다.

안수민 기자 s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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