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7 20:22 (화)
물리학과, 학생 의견 반영해 '일반 물리학 실험' 개선
물리학과, 학생 의견 반영해 '일반 물리학 실험' 개선
  • 김민주 기자
  • 승인 2019.09.01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반 물리학 실험 환경 및 콘텐츠 개선사업 중간보고 및 시연회828일 오전 10시 아산이학관에서 열렸다. ‘일반 물리학 실험개선사업 책임자인 물리학과 조성웅 박사는 이번 개선사업은 대학혁신지원사업과 서울총학의 이공계 실험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선사업으로 실험 장비와 수업 진행 방식 등이 변화했다.

  ‘일반 물리학 실험개선사업은 수강생들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반영해 이뤄졌다. 51대 서울총학생회 SYNERGY(회장=김가영)와 물리학과는 2019-1학기 일반 물리학 실험수강생 전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물리학과 교수들은 일반 물리학 실험을 수강한 학생들의 10년 치 강의평가 자료를 분석했다. 이정일 물리학과장은 설문조사 결과와 강의평가를 분석한 결과, 학생들의 공통 불만사항이 있었다실험 환경과 장비가 노후한 점, 실험마다 강사가 바뀌는 점, 조별 실험순서가 다른 로테이션 시스템 등이 지적돼 이를 해결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물리학과 KPOPe(Korea Pragmatist Organization for Physics education) 연구단은 노후한 측정용 실험 장비를 전면 교체하고 새로운 실험 장비를 자체적으로 제작했다. 측정용 실험 장비를 컴퓨터와 연결해 실험결과를 자동으로 전산화하는 컴퓨터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이정일 학과장은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실험결과를 바로 블랙보드에 업로드 할 수 있다자필로 실험결과 분석보고서를 써 제출해야 했던 기존 방식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공과대 18학번인 장모 씨는 실험방식이 전산화돼 실험이 끝나자마자 바로 실험결과를 제출하면 실험결과 보고서 과제를 자필로 쓰지 않아도 돼서 시간이 절약될 것 같다고 전했다.

  수강생들은 실험마다 강사가 바뀌는 것에 불만을 내비쳤다. 공과대 18학번인 이모 씨는 조교마다 생각하는 우수한 보고서의 기준이 달라 조교가 바뀔 때마다 어떤 방향으로 보고서를 써야 할지 결정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조성웅 박사는 강사마다 독립된 반을 하나씩 배정해 앞으로 한 분반의 모든 실험은 같은 강사가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조마다 실험 순서가 다른 로테이션 시스템도 수강생들의 지속적인 불만 사항이었다. 공과대 18학번인 장모 씨는 먼저 실험한 다른 조에 친구가 있는 수강생은 친구의 레포트를 카피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조성웅 박사는 그동안은 실험장비가 부족해 모든 조가 한 주에 같은 실험을 진행할 수 없어 실험순서를 달리했다이제 모든 분반에 동일한 실험장비를 갖췄으므로 앞으로는 모든 조가 9개 실험을 똑같은 순서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웅 박사는 수강생들이 블랙보드로 실험결과를 제출할 때 그 주의 실험이 어땠는지 기록하는 의견란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을 한 번에 만족시키기는 힘들기 때문에 계속 피드백을 받으며 장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주 기자 itzme@

사진두경빈 기자 hayabus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