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4 16:41 (수)
600명 넘은 서울총학 탄핵 연서
600명 넘은 서울총학 탄핵 연서
  • 맹근영 기자
  • 승인 2019.09.29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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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을 우리의 대표로 두시겠습니까?' 정경대 후문에서 탄핵 연서명이 진행됐다.
'이들을 우리의 대표로 두시겠습니까?' 정경대 후문에서 탄핵 연서명이 진행됐다.

  제51대 서울총학생회 ‘SYNERGY’(회장 =김가영, 서울총학) 총학생회장단 탄핵안 발의를 위한 연서에 학생 600명 이상이 서명 했다. 총학생회장단 탄핵안 발의를 위한 기준인 600명을 넘어선 것이다. 총학생회장단 탄핵 연서명이 600명을 넘은 건 2016년 제48대 서울총학생회 :자리’(회장=박세훈) 이후 3년 만이다. 총학생회장단 탄핵 건을 두고 학내에선 반응이 엇갈렸다.

5일 만에 600명 넘은 탄핵 발의안 연서명

  탄핵추진 집행부 측은 23일부터 학내에서 연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첫날에는 중앙광장 지하와 하나스퀘어에서 서명을 받았고 이후 4일간은 정경대 후문과 노벨광장에서 연서를 진행했다. 연서모집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김민수(대학원·영어교육과) 씨는 “4번 열린 고대집회에 모두 참여했는데 서울총학이 주최한 2차 집회가 제일 별로였다총학생회장단의 무능함을 규 탄하는 데 힘을 보태고자 자원봉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연서명에 참여한 학생들은 서울총학이 보인 소통 문제와 무능한 모습 등에 실망해 연서에 참여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연서에 이름을 올린 이윤상(문 과대 중문19) 씨는 법무부장관 자녀 입시 비리 의혹을 두고 총학생회장단이 앞장서지 않았다학생을 대표하는 총학생회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비판했 다. 김지담(생명대 생명공학17) 씨는 서울 총학이 학생들과 소통도 부족했고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도 미숙했다고 전했다.

탄핵 두고 반응 엇갈린 학생사회

  총학생회장단 탄핵을 두고 학생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익명을 요구한 전 서울총학 관계자는 현 서울총학에 대해 아쉬운 지점이 있긴 하지만 중대한 회칙 위반 사유가 드러나지는 않았다이러한 사유로 탄핵이 성사되면 계속해서 나쁜 선례로 남아 앞으로 학생회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총학생회칙엔 탄핵과 관련해 별도의 사유가 규정돼있진 않다. 탄핵추진 집행부 측 윤덕기(문과대 국문15) 씨는 탄핵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하는 학생들도 이해한다하지만 총학생회장단이 잘못한 것은 분명하기에 탄핵이 성사될 때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재(문과대 한국사15) 씨는 “2016년에 불통문제로 탄핵안이 전학대회 안건으로 상정되기는 했으나 부결돼 학생총투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SYNERGY는 중앙운영위원회 안건으로 소통문제가 올라오는 등 공식적 기구 내에서도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아 탄핵 가능성이 2016년에 비해서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맹근영 기자 mangr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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