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의료원(원장=이기형 교수)이 24일 오후 3시 강남구 도산대로에서 고려대의료원 청담캠퍼스(청담캠퍼스) 기공식을 열었다. 청담캠퍼스 부지는 2007년 4월 익명 독지가의 기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기부자와 김재호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정진택 총장, 이기형 의무부총장을 비롯한 50여 명의 교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공사는 2021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청담캠퍼스는 융합교육 서비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가 가능한 미래 융복합 디지털 헬스케어 시설로 마련될 계획이다. 들어서는 주요 설비로는 최첨단 특화 진료 센터, 미디어 랩 디지털 트윈 데이터 마이닝 센터, 실시간 대시보드 커맨드 센터 등이 있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청담캠퍼스 기공의 의의에 대해 “맞춤형 특화 진료를 기반으로 최첨단 헬스케어와 전문적인 건강교육 서비스가 펼쳐질 것”이라며 “청담캠퍼스 건설에 내부 역량을 집중하고 다각적인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진택 총장은 청담캠퍼스의 기공을 축하하면서 “본교 의료원은 격변하는 의료 패러다임에도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어 가고 있다”며 “본교는 의료원을 중심으로 21세기 바이오 메디컬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빈 기자 ve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