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정기회의(의장=김가영, 전학대회)가 지난 106일 열렸다. 회의에선 중앙집행위원회(위원장=송나령, 중집위) 예결산 증빙 자료의 신빙성이 주요 쟁점이었다.

  ‘중앙집행위원회 예산안·결산 심의에 관한 건이 안건으로 다뤄지면서 예결산 증빙 자료를 두고 의혹이 제기됐다. 자신을 전 재정사무국원이라 밝힌 한 참관인은 기말고사 간식 행사에 사용된 금액 531500원이 간이영수증으로 지출 증빙이 이뤄진 점을 지적했다. 그는 간이영수증은 위조 가능성이 있다국가에서 인정하는 현금영수증이나 세금계산서로 예결산 증빙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진우 서울부총학생회장은 명확한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예산을 처리하다보니 생긴 문제라며 추후 예결특위에서 영수증 처리 규정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의원들은 투명한 예결산 처리를 위해 추후 관련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백범창 생명대 학생회장은 참관인이 말한 것처럼 앞으로 통상적인 회계준칙에 맞는 증빙자료를 통해 예결산 심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중앙집행위원회 예결산 심의에 관한 건은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정족수 미달로 조기 산회해

  이날 회의는 학내 흡연구역 재정비에 관한 건총학생회칙 일부개정안두 개를 남겨둔 채 산회했다. ‘학내 흡연구역 재정비에 관한 건이 다뤄질 때 자리를 비운 대의원들이 많아 회의 도중 개의 정족수에 미달한 것이다. 의사조정위원회(의장=김가영)의 심의 결과에 따라 학내 흡연구역 재정비에 관한 건은 만장일치로 차기 중앙운영위원회(의장=김가영, 중운위)에 위임해 논의하기로 했다. 해당 안건을 발의한 남재림 주거복지국장은 현재 해당 안건은 중운위에서 논의 중이다라며 “11월 첫째 주 전까지 논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앙동아리와 관련한 규정을 개정한 총학생회칙 일부개정안은 폐기됐다. 총학생회칙 제60조에 따르면 회칙 개정에 관한 사항은 중운위로 위임할 수 없기 때문이다. 황준철 동아리연합회장은 개의 정족수 미달로 인해 열심히 준비한 안건이 폐기돼 아쉽다올해는 무산됐지만, 내년 동아리 연합회가 이 안건을 다시 준비할 수 있도록 인수인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맹근영 기자 mangr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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