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환 세종캠퍼스 총학생회장

  안녕하세요, 32대 고려대학교 세종 총학생회장 이비환 입니다. 고대신문 창간 7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고려대학교의 대표 정론지인 고대신문은 그동안 학내 소통의 장이자, 여론 형성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나아가 진취적이고, 가치중립적인 의제설정을 통해 학내에 비판적 사고 함양과 건전한 토론문화의 정착에 큰 기여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역할의 시작과 과정의 중심은 학생이었습니다. , 학생 스스로가 중심이 되어 학생 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의 장을 형성하고, 보다 발전된 학생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진취적으로 의제를 설정해 왔습니다. 상호 의견이 적절히 반영되는 토론 과정을 담보하는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고대신문의 의미가 깊다고 봅니다.

  고대신문의 활동은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러 언론들은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여, 가치중립적인 시각으로 의 제를 설정하는 기능에 문제가 많고, 논쟁의 여지가 있는 지점에 대해서도 여러 의견을 담아내지 못하여 다소 편향된 결과를 내놓는 경우도 잦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대신문의 학내에서의 역할은 사회에 일정한 교훈을 제시하고 있다고 봅니다.

  지난 72년간 어렵고도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고, 지금까지 걸어온 고대신문에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건강한 학생사회의 건설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중대한 역할을 다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고대신문이 힘차게 나아갈 앞날을 응원합니다.

  끝으로 고대신문의 창간 72주년을 축하드리며, 기쁜 날에 축사로 함께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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