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오전 11시 본교 라이시움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재발굴처 소속 전기차를 충전하던 배터리에서 불이 난 것이다. 사고 현장은 연기가 자욱했다. 성북소방서 관계자와 안전관리팀은 배터리에서 발생한 스파크가 근처에 있던 종이에 옮겨 붙어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체적인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인명·재산 피해는 없었다.
현장에 있던 성북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나 전동 킥보드를 충전하는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며 “정식 충전기가 아니라 저렴한 충전기를 쓸 경우 화재 위험이 더 높다”고 말했다. 또 “전기차를 충전할 때는 관리자가 옆에서 꼭 지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재 현장에 전기차 배터리를 관리하던 감독자는 없었다. 안전 관리팀은 “다들 업무가 바빠 충전기를 꽂아놓고 다른 업무를 보러 간 것 같다”며 “이런 화재가 재발하지 않게 전기차 충전 시 자리를 비우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글 | 이규연 기자 yeon@
사진 | 양가위 기자 flee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