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진행한 사진 공모의 선정작입니다. 미래의 도전을 응원하며 여러분의 추억을 기록합니다.

 

  입학 직후부터 6년간 동고동락하고 있는 13명의 친목모임입니다. 신입생 시절엔 서로 술도 마시고 여행도 다니며 열심히 놀았고, 대학 생활 동안엔 각자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며 서로를 응원했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다시금 우정을 확인하고자 6년 만에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즐거웠던 우리들의 대학생활을 추억하고 싶어 사진을 보냅니다.

- 배송호(경영대 경영14)

 

 

  건축학과는 5년제이다. 남학생 기준으로는 군대 2년 더해서 졸업까지 최소 7년이 걸린다. 그동안 설계실에서 함께 보낸 시간들이 아직도 생생하다. 정말 징글징글하도록 같은 멤버들과 함께 술잔을 기울여왔다. 앞으로도 이들과 함께 늙어갔으면 좋겠다.

- 이영원(공과대 건축12)

 

 

  체육교육과 테니스 동아리 PETC에서 만나 행복한 추억들 많이 남기고, 현재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우리들. 매주 코트에서 만나 테니스 치는 게 당연했는데 지금 다들 떨어져 있느라 자주 보지 못해 너무 아쉬워_교환학생 신분이 끝나 러시아로 돌아간 코치님 제니,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나만의 파리지앵 진현이, 멋짐 뿜뿜하는 지원이, 나의 영원한 파트너이자 PETC 마스코트인 지우, 테니스 천재 귀여운 베이비 선민이까지! 다들 정말 많이 보고싶고 항상 사랑하는 거 잊지마 :>

- 신주윤(디자인조형15)

 

  졸업을 코앞에 두니 지난 7년간의 추억이 스쳐지나가네요. 멋모르던 시절 첫발을 함께 떼어 달리던 시절, 과잠을 처음 받아 신나서 단체 사진을 찍었던 우린 그 순간만큼은 서로가 서로에게 전부였던 순간이었습니다.

- 문기준(정보대 컴퓨터13)

 

 

  지난여름 미디어학부에서 AJ Media Rookies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친구들 10, 교수님 두 분, 조교님 두 분과 함께 캘리포니아로 기업 탐방을 떠났습니다! 여행을 함께한 친구들뿐만 아니라 교수님, 조교님들과도 가족이라고 할 정도로 친해졌고 지금까지도 만남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활동하시는 고대 선배님들의 후배사랑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 윤동민(미디어16)

 

  저는 중지현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앙지하 열람실을 애용해왔어요~!! 언제부턴가 겨울마다 중앙광장에 조명물이 설치되었는데, 밤늦게 중지에서 공부를 마치고 나올 때 저희 학교만이 풍기는 은은하고 예쁜 밤 풍경을 보며 힐링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CC는 아니지만, 고려대에서 남자친구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는데, 저의 공부를 응원하러 자주 찾아와준 남자친구와의 추억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이번에 졸업하시는 분들 모두 축하드리고, 지금 그리고 앞으로 열람실에서 열공하실 학우들 모두 잘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김지현(사범대 지교15)

  지난 대학생활을 돌아보면 대학스포츠기자가 되어 정기고연전을 취재했던 경험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SPORTS KU 화이팅! 고려대학교 아이스하키부 화이팅!

-박희준(자전 미디어15)

 

 

  2009418 마라톤!

  그 당시에는 418 마라톤이 대부분의 과 구성원이 참여하는 연례행사였습니다. 매년 마라톤마다 학생회에서 수건을 만들어 주었는데 2009년에는 스포츠타월로 제작했어요! 이제 졸업하지만 아직도 간직하고 있답니다!

-조용빈(사범대 영교08)

 

  코로나19로 인해 졸업식이 취소되어 아쉽지만 이런 글로나마 졸업에 대한 감상을 남기게 되어 다행입니다. 모든 과거가 그러하듯 돌아보면 아쉬운 점들부터 생각나기 마련인데 제 학부 생활의 아쉬운 점은 군 휴학을 빼고는 일반 휴학을 못한 것과 다양한 외부 활동을 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학회나 근로장학생 등 몇 가지 일을 했던 것 때문에 삭막하지만은 않은 대학 생활이었습니다. 대학원을 진학하느라 학교를 완전히 떠나는 사람은 아닌지라 이런 글이 어색하지만 적다 보니 다사다난했던 학부 생활을 끝내고 진짜 졸업이 다가왔다는 실감이 납니다.

  8학기 동안의 학부 생활 중 절반을 저는 중앙도서관 인포메이션 근로장학생을 병행하며 보냈습니다. 이렇게 표현하니 정말 오래 했다는 것이 확 체감되네요. 제가 근로장학생을 처음 시작한 시기는 3학년 1학기입니다. 중앙도서관에서 먼저 일하고 있던 동기의 대타 부탁으로 가벼운 마음에 시작했던 근로장학생을 졸업할 때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2학년 때까지 빌린 책이 손에 꼽을 정도로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았지만, 근로장학생을 하면서 학교 도서관이 이용자 편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근로장학생을 2년 동안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간편대출서비스와 같은 이용자 편의 서비스의 이면에는 도서관 선생님들과 근로장학생들의 노력이 숨겨져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작업이 이들의 손을 거쳐야 하며 기계 오류로 인한 사건·사고가 일어나면 캠퍼스 곳곳으로 다녀야 합니다. 이제 저는 졸업을 하고 이용자로서 도서관에 올 뿐이지만, 스마트대출반납기를 볼 때마다 근로장학생들의 노고를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용자를 상대하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하다 보니 감정적인 소모가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공손한 말투로 저희를 대해주시는 분이 있는가 하면 전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막무가내로 자신의 사정을 무조건 이해해달라고 요구하시는 분들을 상대할 때는 많이 피곤했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상대할 수 있었던 것도 근로장학생을 하면서 얻은 또 하나의 경험이었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같이 근로장학생을 했던 분들과 담당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평일 오후 전부를 투자하기 힘든 재학생들의 사정을 잘 이해해주셔서 2년 동안 무리없이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김희수(사범대 지교14)

 

  다른 사람보다 한 해 늦게 입학한 만큼 더 애틋하고 감사하게 학교를 다녔습니다! 과대하면서 동기들이랑 친해지기도 하고 과내 사회과학연구회 학회장하면서 많은 다양한 의견 들으면서 가치관을 쌓아왔습니다. 모두 행복한 기억이지만 저에게 가장 소중한 기억은 1년 간 학부에서 학생회장을 하면서 팔레트 친구들과 일했던 기억입니다 평생 볼 생각입니다고대 최고

-이수연(미디어16)

 

  입실렌티 때 폭죽을 잊을 수 없습니다! 모두가 함께 저 폭죽을 바라보며 환호성을 질렀던 것이 생각나네요.

-이윤주(보과대 보건환경16)

  2017년 한국시리즈 5차전 때 잠실야구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수업을 째고 잠실야구장에서 본 KIA의 우승은 짜릿했고, 이때부터 나는 내 직감을 따르기로 했다.

-박민우(경상대 경영14)

  어디냐고 물어보면, "창의관이지"라며 늘 같은 대답을 하는 승은언니, 지원언니. 저는 언니들과 함께 한 모든 시간들이 너무 소중해요. 제가 늦은 나이에 학업을 시작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같이 고민해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언냐들.. 우리 함께 수다 떨며 웃던 그 시간들 너무 그리울 거예요. 저는 졸업을 하고 떠나지만 전 언제나 언냐들의 마음속에 있을 거예요

-이용경(공과대 전기전자16)

 

  This is the photo which I took in front of the innovation building. I was talking with my classmates from different countries after coming out from the class. Normally after classes I enjoyed spending time with my friends and also I enjoyed riding a scooter around science campus.

-고드프리(Godfrey, 공과대 전기전자16)

 

 

  저는 학교를 다니면서 취미로 여러 사진들을 찍었습니다. 그러다 4학년 졸업을 앞에 두고 우연하게 그림이 취미인 친구 지원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서로 예술이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가져서 첫만남부터 이야기가 굉장히 잘 통했고 짧은 시간이지만 굉장히 친해졌습니다. 그러던 중 졸업하기 전 좋은 추억도 만들겸 서로의 취미를 협업해보면 어떨까?란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행동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작품의 구성은 한 프레임 속에 3개의 작품, 공간이 존재하며, 각기 다른 3가지 스토리가 있는 액자식 구성으로 전개 했습니다.

[내 색채는 계속해서 강렬하고 짙어질 것이다]
재학 중에 그리는 마지막 그림, 강하게 표현된 붓 자국과 타오를 것 같이 붉은 색감만큼 열정적이고 뜨거운 학교생활이었으며, 앞으로 모든 일에 그러길 바라며 그리다.
[붉은 별이 수놓인 하늘]
가을 끝자락에 본 하늘은 별 같은 단풍으로 물들었고, 내가 바라 본 하늘은 빛이 내려 반짝였다. 내가 본 풍경처럼 앞으로의 내 삶도 계속 반짝이길 바란다.
[꿈 꾸는 자를 위한 전시회]“우연히 간 전시회에서 제 꿈을 결정했어요.” 중심의 인물은 ‘우연히 전시회에 간 그녀’다.  그녀는 지금 작품을 통해 용기를 얻어 자신의 꿈을 결정할 것이다. 그리고 그 공간에 걸려있는 작품들은 우리의 작품이다. 언젠가 우리 작품도 누군가에게 꿈을 결정하게 해줄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빌며, 다음과 같이 표현해 보았다.
[꿈 꾸는 자를 위한 전시회]“우연히 간 전시회에서 제 꿈을 결정했어요.” 중심의 인물은 ‘우연히 전시회에 간 그녀’다. 그녀는 지금 작품을 통해 용기를 얻어 자신의 꿈을 결정할 것이다. 그리고 그 공간에 걸려있는 작품들은 우리의 작품이다. 언젠가 우리 작품도 누군가에게 꿈을 결정하게 해줄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빌며, 다음과 같이 표현해 보았다.

-김윤하(경상대 경영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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