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고시 합격자 이재원(정경대 정외14) 씨

눈물이 흘러도 책만 보던 눈동자

  “떨어져도 괜찮다, 언제나 응원한다는 엄마의 말씀이 잊히지 않아요.” 힘들었던 2년간의 수험 생활, 이재원 씨의 버팀목은 가족이었다. 합격을 꿈꾸며 동기부여를 끊임없이 했지만, 압박감과 스트레스는 어쩔 수 없었다. “스트레스를 받아도 책상을 떠날 수 없어서 강의 듣다, 문제 풀다 울었어요. 그래도 앉은 채로 울어서 한 글자라도 더 봐야겠다 생각했죠.”

  물기 어렸던 눈동자는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다.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들을 돕는 공무원을 꿈꾼다. “압박감은 당연해요. 중요한 건 그걸 견디고 포기하지 않는 거죠. 수험생 여러분, 끝나는 순간까지 스스로를 놓지 않기를 응원합니다.”

 

 

글│이현주 기자 juicy@

사진제공│이재원(정경대 정외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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