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 학군장교로 임관, 김예리(문과대 영문15) 씨

 

군인이 아니면 절대 못 할 경험이기에

  온 곳을 누비며 임무를 수행하는 특전사를 꿈꾸던 학생이 있었다. 입시를 준비하다 희미해진 꿈은 입학 직후 학군단 선배를 본 순간 되살아났다. 망설임 없이 학사생도의 길을 택해 임관까지 다다랐다. “보폭 딱딱 맞춰야하는 제식훈련도, 40km 행군도 괜찮았어요. 군인이 아니라면 절대 할 수 없는 경험이니까.”

  이제는 실전이다. 여군 장교로 28개월을 의무 복무한다. 여성이 군대 내 소수인 탓에 시선이 집중되지만, 남들 눈치 안 보는 실력 있는 군인을 꿈꾼다. “드문 만큼 더 시선이 가죠. 그래서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도 따르지만, 완벽함에 구애받지 않으면 좋겠어요.”

글│고대신문 press@

사진제공│김예리(문과대 영문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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