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알리미’ 제작자 김준태(미디어17) 씨

하고 싶은 게 많아 먼저 떠납니다~

  김준태 씨는 친구들과 코로나19 국내 확진자의 동선을 알려주는 ‘코로나 알리미’ 사이트를 제작했다. 누구보다 빨랐다. 17학번인 그는 졸업까지 후다닥 해치웠다. “아직 공부해보고, 시도해보고 싶은 게 많아서 초과학점, 계절학기도 들어가며 1년 일찍 졸업했어요.”

  수업만 들은 것도 아니다. 밴드 동아리부터 소프트웨어벤처 창업학회, KTN 국장을 거쳐 코딩교육단체를 설립하기까지 했다. 미디어학부 내에선 오래전부터 ‘천재’라고 소문이 났다.

  하지만 고연전 우승을 못 보고 졸업해서, 교환학생을 못 가고 졸업해서 그는 아쉬워했다. 무엇보다 같이 졸업사진 찍어줄 남자 동기들이 아직 군대에 있다는 게 애석하다. “얘들아, 사진은 너희 졸업식 때 찍자(웃음).”

 

 

글│남민서 기자 faith@

사진│양태은 기자 aur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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