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온라인 강의가 연장되며 학교로 향하는 길이 더 멀어졌다. 직접 학교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리거나 자료를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본교 중앙도서관(관장=석영중 교수)에서는 소장서적 외에도 다양한 온라인 학술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집에서 도서관 홈페이지 클릭 하나로 찾을 수 있는 학술지 데이터베이스, 학술정보큐레이션 등 본교의 온라인 학술정보서비스를 소개한다.

 

#1. 과제에 필요한 논문

  - 도서관 홈페이지 통하면 다 있다!

  레포트, 소논문 등 과제를 위해 학술자료가 필요할 때는, 도서관이 제공하는 학술지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하면 된다. 도서관은 데이터베이스 제공사와의 구독, 구매를 통해 국내외 181개의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한다. 300만 개의 학술자료 데이터를 소장한 국내학술정보포털 사이트 ‘DBpia’부터 법률(로앤비), 특허(윕스) 등의 전문분야 학술 데이터베이스까지 원하는 학술자료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찾는 자료가 도서관이 구독하지 않은 데이터베이스 제공사에 있을 경우, 도서관을 통해 원문복사를 요청하면 해당 자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181개 중 가장 이용 빈도가 높은 23개 데이터베이스는 리뉴얼된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추천학술정보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외국 학술자료를 찾고 싶을 땐, ‘외국학술지지원센터(이하 FRIC)’를 사용하면 된다. FRIC에서는 국내 학술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인 외국 학술지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FRIC’은 교육부의 외국학술정보 공동활용 인프라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제공되며, 본교뿐만 아니라 서울대, 연세대 등 10개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다. 대학마다 다른 분야의 외국 학술지를 소장하고 있다. 본교는 인문학 분야를 소장 중이다. 만약 인문학 외에 다른 분야의 학술지가 필요한 경우, 필요한 분야의 자료를 맡은 타 대학에 문의해 자료를 얻을 수 있다.

 

#2. 전공에 눈을 떴다면

  -‘학술정보큐레이션(SICS)’

  흩어져 있는 자료들을 전공별로 한눈에 파악하고 싶다면 학술정보큐레이션(이하 SICS)’을 활용하면 된다. 도서관 학술정보큐레이션부에서는 전공별 학술자료, 최근 연구동향 등 전공 관련 학술정보를 정리한 ‘SICS’를 제공한다. 전자책, 학술논문 등 학술자료를 모아서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각 전공의 세미나 일정들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중앙도서관 학술정보기획부 직원 조경은 씨는 전공 분야별 정보들이 신속하게 업데이트돼 학부생뿐만 아니라 대학원생, 교수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미디어학, 심리학, 법학 등 8개 학과만 제공되고 있지만, 곧 다른 학과도 추가될 예정이다.

 

#3. 취업·자격증 인강도 무료로

  도서관 홈페이지에선 취업에 도움이 되는 인터넷 강의도 무료로 볼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이러닝을 클릭하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8개의 강의 사이트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이트로는 에듀윌(공무원 및 각종 자격증 시험), 다락원(TOEIC, HSK 등 어학시험), 아이티고(IT기초 및 프로그래밍) 등이 있다. 철학, 예술 등 인문학 강좌에 관심이 있다면 ‘KoreaA2Z(디지털문화예술강좌)’ 사이트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교보북큐브43개의 사이트를 통해 전자책을 무료로 대출할 수 있다. 본교 도서관은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이용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글 | 조영윤 기자 dreamcity@

인포그래픽│송유경 기자 c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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