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강의 수강 공간부터

온라인 시험 진행 논의해

 

 연이은 온라인 강의 연장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장=김민수, 비대위)는 온라인 강의의 보완책을 학교에 요청하고 있다. 비대위는 328일부터 학생처와 세 차례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에서 비대위는 학생들이 본교 무선 인터넷을 이용해 온라인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학교 건물 개방을 요청했다. 학교 주변 자취생의 학습공간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김민수 비대위장은 현재 제한적으로 개방한 열람실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건물을 추가로 개방하면 학생들을 분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학생처는 인문사회계 캠퍼스와 이공계 캠퍼스 각각에서 건물을 추가 개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간고사를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오프라인 시험 시, 학생 운집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우려해서다. 김민수 비대위장은 지방 거주 학생의 불편 등을 고려했을 때도 온라인 시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교 본부는 중간고사 전에 시험을 치를 경우, 온라인 시험이나 과제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간고사는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라 온라인 시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비대위는 다시보기를 허용하는 강의 수를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또 실험·실습 보강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학생처에 전달했다. 김민수 비대위장은 “1학기에 주로 열리는 과목을 2학기에도 추가로 개설하거나, 개방실험실을 운영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최낙준 기자 cho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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