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주년 맞아 교수·학생이 전하는 "고려대에 바란다"
115주년 맞아 교수·학생이 전하는 "고려대에 바란다"
  • 고대신문
  • 승인 2020.05.0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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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기념일이 생일인 본교생들이 개교 115주년 기념 케이크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박도연(보과대 바이오의공학14), 윌리엄 포스터(William Foster, 문과대 언어17), 윤지원(문과대 사회17) 씨. 
사진| 두경빈·양가위 기자 press@

115년의 긴 역사다. 자유·정의·진리 정신을 바탕으로 매 순간 새로운 도전을 이어왔다.

개교기념일을 맞아 본교 교수·학생들에게 고려대에 바라는 점을 물었다.

 

김남국(정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우리 고려대가 모든 사람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학이 되기를 바랍니다.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분투하는 대학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자산으로서 공동체의 앞날을 밝히는 모두의 대학이 되었을 때 사람들은 고려대학교를 자랑스러워 할 것입니다. 학생들이 세상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정치사랑에 관심을 갖고 개인의 발전이 곧 모교의 발전과 우리 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조화로운 세계를 만들기 위해 애써 주기 바랍니다.

김성표 세종학술정보원장

  자유, 정의, 진리의 정신이 시대정신에 정착하여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지역과 소통하면서 세계를 향해 큰 걸음을 걸을 줄 아는 자유로운 오픈 플랫폼이길 소망합니다.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약자 앞에 정의로운 오피니언 리더로 우뚝 서길 기대합니다. 지속 가능한 사회의 비전을 진리 탐구의 역량으로 제시하는 대학이기를 진심으로 고대합니다.

서문경애 간호대학장

  호상비문을 보면민족의 힘으로 민족의 꿈을 가꾸어온 민족의 보람찬 대학이 있어.” 우리 모교 고려대학교가 개교115년을 맞이하였다.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지성과 야성으로 버텨주었다. 위기 속에서 더 빛났던 민족의 대학, 고려대학교는 어려운 시기에 굴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높은 교육의 발전으로 나아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고대의 모든 구성원이여, 세상을 품어라.

송진원(의과대 의과학과) 교수

  고려대학교의 개교 115주년을 축하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고려대학교에 입학한 후 군복무기간과 외국에서 공부한 몇 년을 제외하고 30년 이상을 고려대학교의 품 안에서 지내고 있으니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고려대학교는 교육구국의 건학이념, 인촌 선생님의 공선사후의 정신 그리고 자유, 정의, 진리의 교훈으로 항상 민족과 함께 해왔습니다. 이제 개교 115주년을 맞아 과거와 현재의 영광과 명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말아야겠습니다. 앞으로도 고려대학교는 인류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지성과 과학의 전당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혁신을 두려워 말고 다양한 과학적 지식을 고대정신에 용광로처럼 녹여내어 새로운 빛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관영(공과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고대 가족들은 행동하는 지성인으로 시대의 요구에 맞는 역할에 항상 앞장서 왔다. 고도의 과학기술과 경제의 발전에서 발현된 현재의 다양한 사회 문제 속에서 시대에 맞는 고대정신이 무엇인지 새삼 고민하고 행동해야 될 때다. 극도로 심화해 가고 있는 양극화와 대립에 대응하는 올바른 인성의 함양이야말로 새롭게 무장해야 할 고대정신임을 명심하자.

이미혜(이과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고려대학교에서, 젊음을 낭비할 본질적 진리를 찾아 고대인으로서,

돕고 사랑하는 성숙한 자유자가 되어

고대의 미래가, 사람과 지구를 정의로 살리게 되리라.

안예승(자전 경영15)

  고려대학교의 개교 115주년을 축하합니다. 지금까지 고려대학교는 우리 학생들의 학구열을 불씨 삼아 진리의 횃불을 밝혀 왔습니다. 고려대학교는 불의에 저항하는 학생들을 위한 방패가 되어주었고 세상으로 나가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는 날개가 되어주었습니다. 세상의 잇속을 차리지 않고 학생의 마음속을 대변해주었던 학교의 정신과 올바른 가치를 위해 몸을 내던진 학생들의 의지가 앞으로도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노세종(정경대 경제16)

  복학생이 된 요즘 유독 간절하게 바라게 된 것은 주거문제 해결이다. 학교가 서울 중심부와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고려대학교 인근의 임대료는 높게 형성되어 있다. 부모님께 손을 벌리기엔 너무 컸지만, 경제적으로는 준비가 되지 않은 우리들에게 이러한 현실은 무겁게 다가온다. 학교 측에서도 이 점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기숙사를 증축하고, 임대업자들의 가격 담합을 견제한다면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현실의 벽 앞에 좌절하는 일이 줄어들지 않을까.

한주현(생명대 생명과학16)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실험실습 과목이 더 체계화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지금 재학 중인 과는 다양한 실험수업이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몇몇은 커리큘럼이 겹친다. 반복해도 될 만큼 중요한 기법이지만, 조정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가령 전공 실험수업도 권장 학년을 나누어, 심화 실험수업은 몇몇 기법은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진행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이중전공 중인 학과에서는 실험수업마다 교재를 지정하여 사용하거나 자체교제를 사용한다. 이것이 학습에 도움이 됐다. 전공 실험은 대학원에서 행해지는 실험과 연결되고, 수업을 듣기 전에는 추상적인 개념으로 다가오던 것들이 실체화된다는 장점이 있다. 노력을 기울인 만큼 보람 있는 실험·실습이 되기를 바란다.

서성구(사범대 체교17)

  급속도로 달라진 일상생활 속에 나름의 계획을 세우며 살아가지만, 가끔 무력감을 느끼기도 하는 우리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보태고 싶어요. 잠시 쉬어가도 된다고.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만큼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오랜만에 늦잠도 자보고, 책도 읽고, 집에서 가족들이랑 이야기도 나누면서 소소한 즐거움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우리의 일상은 잠시 멈춰있지만, 오히려 맑아진 하늘도 한 번 쳐다보며 여유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박미지(경영대 경영19)

  처음이라 많이 설레고, 두렵기도 했던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어느새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비록 이번 봄은 학교에서 맞이하지 못했지만, 고려대학교는 여전히 저에게 소중한 인연들을 만들어주는 곳 입니다. 작년에 이어 다시금 개교기념일을 맞이하여 우리 학교가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뿐만 아니라, 더 큰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곳이 되길 바랍니다.

윤지석(문스대 스포츠과학19)

  부족한 저에게 배움의 기회를 열어 준 고려대학교. 개교 115주년을 축하드리며, 본교의 발전에 기여하는 학생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끊임없이 노력해주는 고려대가 되길 바라고, 학내 구성원들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영광(문과대 중문19)

  고려대학교가 올해로 115주년을 맞았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코로나 19’와 같은 국난 속에서도 코로나 알리미를 개발하며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데 큰 공헌을 한 재학생들의 구국정신은 같은 학우로서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자발적으로 각종 모임과 행사를 취소하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는 모든 2만 학우가 백신 그 자체의 역할을 해내는 것을 보며 본교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이러한 학우들의 빛나는 시대정신에 발맞춰 학교도 나아가야 합니다. 부족한 강의 수와 강의실 증대, 효율적인 행정처리, 학생 중심의 학교 발전을 위해 학교는 변화해야 합니다. 고대가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멈추지 않는 성장 동력으로 제 몫을 다하기를 고대합니다.

전경수(의과대 의예19)

  학교 캠퍼스가 그리워진 요즘 어느덧 고려대학교가 개교한 지 115주년이 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학생으로서 마지막으로 사회로 나아가는 준비를 고려대라는 멋진 곳에서 할 수 있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제가 우리 학교의 구성원이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115년의 역사를 발판삼아 더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고대의 미래를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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