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봉사는 계속된다. 대부분의 봉사활동을 취소·중지했던 사회봉사단(단장=어도선 교수)이 원격화상교육봉사 마이크책으로 봉사활동을 재개했다. 4월부터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중학교의 개학 연기로 5월 중순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1일 사회봉사단원들과 전북 복흥중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독서토론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로 3년째인 사회봉사단의 원격화상 교육봉사 마이크책은 산간·도서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토론과 코딩교육을 지원한다. 교육 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학생들에게 화상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교육 기회를 넓힌다는 취지다.

  독서토론은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코딩교육은 녹화영상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실시간 화상 봉사에 필요한 기기는 ‘LG 유플러스에서, 녹화영상 제작비용은 농협중앙회에서 지원했다.

  이번 1학기에는 3개 학교에서 실시간 봉사가 진행된다.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중학교와 제주도 서귀포시 시흥초등학교’, 전라북도 고창군 요엘원이다. 원래 8개 초·중학교가 참여했지만, 개학연기 등으로 5개 학교가 실시간 봉사 프로그램 참여를 취소했다. 사회봉사단 직원 유진희 씨는 이들 학교에도 녹화영상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획한 일정보다 두 달가량 늦은 시작으로, 봉사 횟수도 학교당 6회에서 2회로 줄어들었다. 1학기 마이크책봉사에 참여한 이다겸(보과대 보건환경17) 씨는 교육봉사를 해보고 싶어 모집 공지가 나오자마자 바로 신청했지만, 봉사도 미뤄지고 횟수도 줄어서 너무 아쉽다그래도 코로나19 상황에서 이런 원격봉사라도 하게 돼 보람차다고 말했다. 유진희 씨는 향후 사회봉사단 활동에 대해 최대한 봉사가 단절되지 않도록 비대면으로 사회봉사단의 활동을 이어나갈것이라고 밝혔다.

 

| 조영윤 기자 dreamcity@

사진 | 양태은 기자 aurore@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