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면접 해보니 “낯설다” VS “부담 적다” 반응 갈려
모의면접 해보니 “낯설다” VS “부담 적다” 반응 갈려
  • 송정현 기자
  • 승인 2020.09.06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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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시 면접은 비대면

  이젠 입시도 비대면이다. 2021학년도 본교 수시모집의 모든 면접평가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수험생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본교 인재발굴처는 처음 시행하는 비대면 면접 전반을 점검하고자 825일과 26, 이틀간 모의면접을 실시했다. 실제 고2 예비 수험생들이 참여했고, 참가자들의 의견 등을 종합해 2021학년도 면접 운영방식의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모의면접 당일, SK미래관에 모인 학생들은 5개조로 나뉘어 면접에 참가했다. 거리두기 확보를 위해서다. 2일간 총 10개조가 참여했다. 방식은 공지된 모집요강과 동일하게 진행됐다. 2인 이상의 면접위원이 녹화된 영상이나 실시간 화상면접을 통해 1인의 지원자를 평가하는 방법이다.

  모의 면접에 참여한 학생들은 처음 경험하는 비대면 면접이 낯설다는 반응이다. 박선우(·18) 양은 스스로 녹화하려다 보니 카메라 시선 처리도 신경 쓰였고 녹음이 잘 되고 있는지 불안했다아무래도 비대면 면접이 낯선 방식이다 보니 실제 면접에 비해 신경 쓸 게 많다고 전했다. 정태규 (·18) 군은 마스크를 쓰고 면접을 진행하다 보니 소리가 잘 안 들려 질문을 몇 번이나 다시 물어봤다고 말했다.

  비대면 면접을 대면 면접보다 선호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이서준(·18) 군은 항상 대면으로만 면접을 보다 영상으로 면접을 보니까 실제 면접관이 앞에 있는 것보다 부담이 덜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선경 (·18) 양 또한 비대면 면접이 대면 면접보다 준비하기 더욱 수월할 것 같다이후 실제 입시 때에도 비대면 방식이 그대로 적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의면접 참여자가 감독관의 지시 아래 화상면접을 보고있다.
모의면접 참여자가 감독관의 지시 아래 화상면접을 보고있다.

업로드 방식, 기준 어기면 ‘0

  2021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에 따르면, 같은 비대면 면접이라도 전형별 특성에 따라 면접 방식은 조금씩 다르다. 녹화한 영상을 올리는 영상면접은 업로드 방식과 현장녹화 방식으로 나뉜다. 업로드 방식은 면접 질문이 사전 공개되면 지원자가 그에 대한 답변을 영상으로 직접 녹화해 전형별 기간에 맞춰 인재발굴처 홈페이지에 업로드한다. 현장녹화는 지원자가 지정된 고사실에 입실한 후 주어진 면접 질문에 대한 답을 직접 녹화한 후 제출한다.

  업로드 방식으로 면접을 보는 전형은 학생부교과(학교추천) 전형과 학생부종합(일 반전형-학업우수형) 전형, 재외국민 특별전형의 재외국민(정원외 2%) 전형과 새터민 전형, 전교육과정 해외이수자(디자인조형 학부만 해당) 전형이다. 학생부종합 전형 중 계열적합형과 고른기회 전형, 사회공헌자 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 전형, 실기/실적(특 기자전형) 인문계 전형은 현장녹화를 통해 면접을 본다.

  업로드 방식의 경우, 고사실이 아닌 개별적인 장소에서 면접을 진행하기에 보다 엄격한 기준을 부여하고 있다. 기한 내 영상물을 업로드하고 면접 태도에 결격사유가 없는 경우 모두 만점을 주지만, 원칙을 위배한 경우 0점 처리된다. 대리시험 등 부정행위를 하거나 본인의 출신고교를 알 수 있는 교복· 교표를 착용해 블라인드 면접 평가 원칙을 위배한 경우 결격처리 된다. 면접 질문과 관계없는 내용을 답변하거나,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화상면접은 학생부종합 기회균등, 특성화고 졸업 재직자, 실기/실적 디자인조형학부, 컴퓨터학과, 사이버국방학과, 체육교육과를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면접자가 지정된 고사실에 입실하면,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면접위원과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단, 사이버국방학과와 체육교육과는 면접방식이 변경될 수 있다. 김동조 인재발굴처 부장은 수시에서 체육교육과는 실기가 없고 면접만 화상면접으로 진행하며, 정시에서의 실기고사 운영방식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이버국방학과의 군 면접과 체력검정 등의 사항은 현재 군 당국과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글│송정현 기자 lipton@

인포그래픽│임승하 기자 fo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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