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다양성위원회(위원장=민영 교수)가 한국 대학 최초 다양성 관련 교양인 다양성과 미래사회를 개설했다. 이 과목은 교내 다양성 가치 확산을 위해 다양성위원회가 개발한 다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민영 다양성위원장은 과목 개설에 대해 외국과 달리 한국에는 그동안 다양성과 관련한 대학강의가 없었다학생의 다양성 역량 함양을 위해 본교가 한국 대학 최초로 시도하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강의는 다양성이라는 개념을 효과적으로 학습하는 데 초점을 뒀다. 여기서 다양성은 젠더, 연령, 국적, 인종, 문화, 신체적·사회경제적 조건, 종교, 정치적 신념 등을 포함하는 의미이다. 다양성이라는 큰 틀 안에서 서구대학의 다양성 교육 현황, 다양성 감수성 자기 진단, 문학에 드러난 다양성 이슈, 코로나 시대의 다양성 문제 등을 다룬다.

  조별 토론도 진행한다. 토론에서 수강생들은 실생활에서 느낀 다양성 이슈와 문제점을 찾아내고 원인과 해결책을 함께 논의한다.

  ‘다양성과 미래사회를 담당하는 이보라(사범대 교육학과) 교수는 한 학기 수업이 끝난 후 학생들이 이전엔 몰랐던 주변의 문제들을 의식하고 이를 다양성의 측면에서 바라보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50명의 수강생이 씨앗이 돼 수업에서 배운 가치를 다른 학생들에게 알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진서연 기자 stand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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