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생활고를 겪는 학생을 지원하는 ‘코로나 극복 고대사랑기금’ 모금액이 누계 3억 원을 돌파하며 목표액의 30%를 달성했다. 4일 기준 누적 모금액은 3억3088만원이다. 8월부터 진행한 코로나 극복 고대사랑 캠페인은 10월 31일까지 10억 원 모금을 목표로 한다. 본교 대외협력처와 교우회에선 계좌 납부 외에도 현물 기부를 통한 후원도 받고 있다.
이번 모금에는 각계각층 고대인의 힘이 모였다. LS그룹 회장인 구자열 교우회장을 비롯한 교우회가 2억 원 가까이 기부하며 가장 많은 금액을 모금했고, 교수와 직원이 1억3303만 원, 학부모와 재학생이 123만 원, 일반 개인과 기업이 51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후원금은 ‘학습 안정화 보장 KU종합계획’을 시행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코로나로 가계가 곤란해진 학생들을 지원하는 재난극복 장학금,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업을 돕는 생활비 장학금, 태블릿 PC 대여 및 데이터 사용 지원 등을 통한 온라인강의 수강환경 지원, 디지털 교육 인프라 구축 등에 모금액이 사용된다.
송혁기 대외협력처장은 “고려대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재학생들을 묵묵히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학생들이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글│성수민 기자 skycastle@
사진제공│대외협력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