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일반대학원 컴퓨터학과가 인공지능 응용전공을 신설했다. 원서 접수는 105일부터 시작되며 모집 대상은 석사 과정과 석박사 통합과정, 박사과정이다.

  인공지능 응용전공은 양방향 협업이 가능한 인공지능을 개발할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단순히 묻고 답하는 수준을 넘어서는 인공지능을 연구할 인재를 발굴한다는 것이다. 한정현(정보대 컴퓨터학과) 교수는 사람과 토론하고 함께 난제를 해결할 인공지능을 연구한다는 점이 기존 인공지능 관련 전공과의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인력양성은 학술과 창업 두 방면으로 나뉜다. 학술로는 세계 순위 20위 내 대학교수 배출, 창업에서는 실리콘 밸리 진출 및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한정현 교수는 스탠퍼드의 실리콘 밸리를 모델로 삼고 있다스탠퍼드 대학은 실리콘 밸리만 만든 것이 아니라 학자들도 많이 배출한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과목으로는 MVP 프로젝트와 MOONSHOT 프로젝트가 있다. MVP 프로젝트는 창업 인재를 키우기 위한 과목이다. 수업시간을 이용해 인공지능 관련 창업 아이디어가 있는 학생이 직접 창업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기가 끝나면 사업단 소속 기업의 투자를 받을 수도 있다. MOONSHOT 프로젝트에서는 인공지능과 관련해 해결이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를 제시하고 해결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학생들이 난제를 설정하고 연구하면 지도교수들의 조언과 연구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 교수는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에게 문이 열려 있으니 자신의 전공과 AI를 결합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인공지능 응용전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승빈 기자 b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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