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박물관이 소장한 ‘장용영 본영도형’ 보물로 지정
본교 박물관이 소장한 ‘장용영 본영도형’ 보물로 지정
  • 진서연 기자
  • 승인 2020.09.13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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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 부상자 명단

국가등록문화재로

 

장용영 본영도형 정간 기미본
4·19혁명 부상자 명단

  본교 박물관이 소장한 유물 3건이 보물, 국가등록문화재, 서울시 등록문화재가 됐다. ‘장용영 본영도형 정간 기미본은 보물 제 2070호로 지정됐다. ‘4·19혁명 부상자 명단(고려대학교 4·18 학생 의거)’ 12점은 국가등록문화재 제794호로 등록됐고, ‘고려대학교 4·18 기념탑은 서울특별시 등록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장용영 본영도형 정간 기미본은 조선시대 정조의 국왕 호위부대인 장용영의 본영 위치와 공간구성, 건축 형태를 기록한 도면 형식의 문화재다. 장용영 본영의 전반적 현황과 관청의 변화를 기록한 것으로, 왕에게 보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보물로 등록된 장용영 본영도형은 총 세 종류다. 그중 본교가 소장한 정간 기미본은 시기적으로 가장 먼저 제작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두 매의 본영도형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돼있다. 본교 박물관 박유민 학예사는 “<장용영 본영도형>은 정확한 축척과 지형지세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실제와 거의 유사한 대지의 형태를 표현했다과학적 측량이 없었던 시기에 당시 장용영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전한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4·19혁명 부상자 명단(고려대학교 4·18 학생 의거)’4·18 고대생 의거 당시 시위에 참여한 학생 부상자 명단 초안 2종과 이를 정리한 정서본으로 구성돼있다. 초안에는 학과, 학년, 번호, 이름 등의 항목과 안암동, 천일극장 앞, 종로3가 등의 부상 장소가 적혀있다. ‘곤봉 엇개(어깨) 맞다’, ‘천일백화점 근처에서 깡패의 몽둥이로 후두부를 맞고 실신등 부상 내용이 구체적으로 적혀있는 점이 특징이다. 정서본은 초안의 내용을 수정하고 보완해 재정리한 것이다. 해당 유물들은 4·184·19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을 알려주는 생생한 자료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고려대학교 4·18 기념탑4·18 의거를 기념하기 위해 19614월에 제작된 기념탑으로 서울특별시 등록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화강석을 배경으로 학생들이 불의에 항거한 모습을 생생하게 조각했다. 우측 하단에는 국문과 조지훈 교수의 글이 새겨져 있는데 비문에는 ! 1960418! 천지를 뒤흔든 정의의 함성을 새겨 그날의 분화구 여기에 돌을 세운다고 적혀있다.

  본교 박물관의 반항과 자유의 표상특별전에선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 ‘4·19혁명 부상자명단(고려대학교 4·18 학생 의거)’을 직접 볼 수 있다. 4·18 고대생 의거 6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19일까지 진행된다.

 

진서연 기자 standup@

사진제공본교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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