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장학금’ 10만 원 지급

대면수업 지원장학금도

  세종캠에서도 학습 안정화 보장 장학금지급을 두고 학교와 학생 간 합의를 이뤘다. 네 차례의 면담 끝에 제33대 세종총학생회 한뜻’(회장=김동현)과 학교 당국은 지급대상과 금액 수준을 합의했다. 세종캠은 2학기 등록생 전원에게 10만 원의 상생장학금을 일괄 지급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정형편이 어려워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난극복 특별장학금도 전달하기로 확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장학금 규모 확대와 개선사항을 두고 양측은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김동현 세종총학생회장은 “KU 종합계획에 포함된 경력개발센터 증축, 태블릿 PC 렌탈 서비스 등은 세종캠에서 효용성이 있을지 의문이었다세종캠에 적합한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다.

  학습 안정화 보장 장학금은 크게 고대상생 프로젝트 장학금과 재난극복 특별장학금, 이외 기타 프로그램 장학금으로 나뉜다. 고대상생 프로젝트 장학금은 2학기 등록생 전원에게 지급된다. 우선, 상생 장학금 명목으로 10만 원이 10월 중에 일괄 지급된다. 별도의 신청은 필요하지 않다. 또한 교내 복지매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쿠폰 장학금도 전원에게 준다. 직접 지급이 아닌 환급 방식이다. 9월 중 교내 입점 매장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증빙해 신청하면 사용금액의 50%를 최대 2만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재난극복 특별장학금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직·폐업 가정 학생에게 지급된다. 등록금의 10%를 지급하는 수업료 장학금과 100만 원을 지원하는 생활비 장학금 두 종류다. 신청 방법은 추후 별도로 공지한다.

  이외에도 2학기 등록생 전부는 9월 중으로 3만 원의 대면수업 참가 지원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소득분위 4분위 이하일 경우, 데이터이용료 장학금 4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보건비를 납부한 등록생은 독감백신접종 장학금 16000원이 지원된다.

  세종총학 측은 합의 이후에도 장학금 대상 확대와 증액 등을 계속 요청할 것이라 밝혔다. 김동현 회장은 재난극복 특별장학금 대상 확대와 대면수업 지원 장학금 증액 등을 놓고 학교 측과 계속 협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양우 기자 thousand@

인포그래픽윤지수 기자 ch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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