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빌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건축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0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두레나눔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0168월 준공된 파이빌은 대학생을 위한 창업공간으로 기획된 교육시설이다. 파이빌 외관에는 전 세계에서 사용됐던 컨테이너를 재활용했고, 건물 내부의 책상과 의자들은 본교의 역사가 남아있는 50~60년 전 물건들을 리폼해 재사용했다. 파이빌 건물은 로비, 엘리베이터와 복도를 지나 목적 공간에 도착하는 일반적인 건물과 달리, 쉽게 건물 안팎을 이용하도록 설계됐다. 유연한 공간 형태는 닫혀있는 상아탑이 아닌 개방적인 창업 공간으로 사회와 소통하는 대학의 역할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파이빌 건물을 설계한 유아이에이 건축사사무소 위진복 소장은 건축의 하드웨어와 파이빌, X-GARAGE 운영의 소프트웨어가 훌륭하게 결합해 새로운 브랜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글 ㅣ 송정현 기자 lipton@

사진제공│파이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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