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대 총학생회장단 2차 재선거에서 선거운동본부 모멘트’(정후보=김찬희)가 단독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번 선거에서 모멘트선본이 당선되면, 서울캠은 1년간의 공백 끝에 총학생회가 출범하게 된다. 앞서 작년 11월에 있었던 제52대 총학생회장단 선거는 투표율이 22%에 그쳐 무산됐으며, 올해 4월 재선거에서는 단독 출마한 시선선본이 선거세칙 위반으로 경고 3회를 받아 후보자격을 박탈당했다. ‘모멘트선본은 9일부터 11일까지 6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추천을 받아 등록절차를 마치면 정식 후보가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이지우, 중선관위)의 선거 일정에 따르면, 예비후보는 11일 열리는 후보 등록 심사 및 규칙 확정 회의에서 정식 후보자격을 얻을 수 있다. 선거운동 기간은 12일부터 24일까지며 투표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선거 유세, 공청회, 투표 등 선거 일정 전반은 4월 재선거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지우 중선관위장은 선거 세칙은 직전 선거에서 만든 기준을 차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과대 학생회도 속속 선거를 준비 중이다. 6일 기준 아직 선거관리위원회가 꾸려지지 않은 공과대부터 지난 10월 새 학생회가 출범한 간호대까지, 속도 차는 있지만 선거 일정 대부분이 11월 중으로 끝난다. 16개의 단과대·학부 중 문과대를 비롯한 10개의 단과대는 선거를 앞두고 있다. 사범대학생회 선거의 경우 입후보자가 없어 무산됐다. 단과대 역시 선거 일정 전반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김현진 이과대 선관위장은 선거가 온라인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참여도가 낮을까 우려된다투표 안내문자를 자주 발송하는 식으로 최대한 보완하려 한다고 말했다.

 

강민서 기자 jade@

인포그래픽윤지수 기자 ch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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