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세종캠의 장학 및 복지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3일 기준 세종캠은 고대상생 프로젝트 장학금’ 10만 원과 대면수업 참가지원 장학금’ 3만원을 2학기 등록생 전원에게 지급했다. ‘태블릿 PC 장학금 사업의 경우, 현재 모든 신청자에게 태블릿 PC 배부를 완료한 상황이다. 보증금 5만 원을 내고 태블릿 PC를 빌린 학생들은 내년 131일까지 임대료 없이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10월 중 지급 예정이었던 데이터이용료장학금은 소득분위 조사와 전산 작업이 늦어지고 있어 처리가 완료되는 대로 지급될 예정이다. ‘재난극복 특별장학금도 지난달 31일 신청자 수합이 완료돼 11월 중 지급된다. 2학기 보건비를 납부한 학생에 한해 16000원이 지급되는 독감백신 접종 장학금은 내년 1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교내 입점매장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최대 4만원 한도로 구매금액의 50%를 환급해주는 상생 쿠폰 장학금’. 세종총학은 이를 이용해 교내 크림슨스토어와 돕바 공동구매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동구매에 참여하면 66000원인 돕바의 절반 금액인 33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KU 종합계획에 대해 학생들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 KU종합계획에 만족한다는 학생들이 있다. 여승환(공정대 경제정책16) 씨는 상생 장학금을 통해 생활비를 보충할 수 있었고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태블릿 PC 장학금 사업에 대해선 호평이 나왔다. 태블릿 PC를 대여한 김경현(과기대 전자정보20) 씨는 현재 같은 온라인 수업이 많을 때 필요한 태블릿 PC를 대여료 부담 없이 배송료만으로 빌릴 수 있어서 매우 만족했다고 말했다. 다만 태블릿은 필기용으로 많이 사용되는데, 다음엔 펜을 함께 빌려주는 것도 고려해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반면, 등록금 액수에 비해 혜택이 충분치 않다는 비판도 있었다. 김도훈(과기대응용통계15) 씨는 한 학기 등록금은 400만 원에 육박하지만 10만 원 정도만을 환급해줬다는 점에서 등록금을 반환한 시늉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문승환(경상대경영14) 씨도 정확한 예산액을 밝히지 않은 채 이번 프로젝트를 시행한 게 이해가 잘 안 된다학생과의 소통이 더욱 필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송정현 기자 lip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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