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공동체의 결집이 ‘넥스트 노멀’ 교육의 성공을 이끈다
대학공동체의 결집이 ‘넥스트 노멀’ 교육의 성공을 이끈다
  • 성수민·이승빈 기자
  • 승인 2020.11.2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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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 혁신 포럼·KU e-Learning 심포지엄 열려

  앞으로 대학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코로나19로 인해 대학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일부 부정적인 영향도 있었지만, 긍정적인 변화도 눈에 띄었다. 본교 역시 넥스트 노멀 시대 대학의 역할에 대한 논의에 박차를 가했다. KU 혁신 포럼에서는 코로나 이후 대학교육과 대학공동체의 지향점을, KU 이러닝(e-Learning) 심포지엄에서는 온라인 교육환경의 검토를 바탕으로 대학의 혁신 방향을 모색했다.

박지훈 교수학습개발원 원장이 'KU 혁신 포럼'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19SK미래관 최종현홀에서 진행된 4KU 혁신 포럼코로나19 이후 넥스트 노멀과 대학의 역할을 핵심 주제로 삼았다. ·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된 행사에는 정진택 총장과 장길수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변기용(사범대 교육학과) 교수는 넥스트 노멀로 찾아온 온라인 교육이 이끈 교육학적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변기용 교수는 온라인 강의는 기록이 남기에 교수자는 강의 준비를 더 철저히 해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게 됐고, 학습자는 수업 참여가 활발해졌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교육형태에 있어서도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형태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본교가 지향해야 할 교육에 대해 정재원 본교 대학원혁신본부장은 코로나 이후의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정해진 기간에만 대학을 다니고 학습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에 따라 유동적으로 교육을 받는 시스템을 코로나 이후에 확대하는 방향으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에 대한 생각은 교육 전반을 아우르는 공동체를 향한 고민으로 확장됐다. 코로나시대 대학 공동체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이고,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김철규(문과대 사회학과) 교수는 대학에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새터, 축제 등과 같은 대학 통과의례의 온라인 활용 방안을 모색해 소속감, 친밀감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공동체에선 대면 환경에서 마주할 수 있는 나이나 성별 등 생물학적 불평등 요소가 배제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허준 본교 산학협력단장은 대학이라는 공간은 교수자와 학습자 사이에 기본적으로 불평등한 구조가 형성될 수 있는 환경이라며 온라인에서는 보다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KU e-Learning 심포지엄'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고 있다.

 

  코로나, 위기 아닌 교육혁신의 기회

  20일에 열린 ‘KU e-Learning 심포지엄은 지난 1년간의 온라인 교육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혁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온라인 수업을 경험한 교수와 학생, 국내외 교육전문가들이 모여 논의를 이어갔다.

  ‘대학은 과연 변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배상훈(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스탠퍼드 대학 등 외국 사례를 들며 현재 대학에는 경쟁보다는 협력과 상생, 자체적인 혁신이 필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배 교수가 던진 화두에 대해 엄문영(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는 비대면 교육에 있어서도 학생, 교직원, 대학교수들의 정서적 안정과 발전이 결집을 이룰 때 대학이 성과를 발휘할 수 있다공감, 정서적 안정, 구성원 간의 경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코로나로 인해 수업 방식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교수들은 입을 모았다. 김바라(이과대 수학과) 교수는 실험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 어려웠지만, 실험 수업에 관련된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채성식(문과대 일어일문학과) 교수는 수업의 현장감이 떨어져 학생들의 집중력을 끌어 올리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초등학교 교사가 사용하는 기자재들을 참고해 교육법을 되돌아보고 개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학습 노하우 발표를 맡은 김채연(생명대 생명과학19) 씨는 활발하고 적극적인 온라인 수업 환경이 조성돼 보다 나은 이러닝(e-Learning)이 실현됐으면 좋겠다고 행사 소감을 밝혔다.

 

성수민·이승빈 기자 press@

사진김민영·이윤 기자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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