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CHEER UP!] 인턴십으로 탐험하는 유럽 속 많은 기회
[취업 CHEER UP!] 인턴십으로 탐험하는 유럽 속 많은 기회
  • 고대신문
  • 승인 2020.11.29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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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턴십 수기

 

  안녕하세요. 국제이공계인턴교류협회(IAESTE)를 통해 해외 인턴십을 진행한 졸업생 송아영입니다. IAESTE는 해외에서 전공 분야의 실무경험을 쌓고자 하는 학생들의 인턴 교류를 위한 비영리 국제기구이며, 90개의 회원국(유럽, 북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및 기타)의 기업 및 대학, 기관들과의 제휴를 통해 한국의 대학생, 졸업생에게 해외 인턴십을 연계하고 있습니다.

  본 인턴십은 ETH ZurichSeparation Process Laboratory (SPL)에서 제공된 오퍼였습니다. SPL은 제약산업과 연관된 crystallization 또는 carbon capture and storage (CCS)을 연구하는 세계적인 리서치 그룹입니다.

  환경생태공학을 본 전공, 화공생명공학을 이중전공으로 하고 있던 저는 인턴십을 통해 제가 배워온 내용을 직접 연구실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더욱 심도 있게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제가 지원한 인턴십은 정기모집 기간에 한국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한 오퍼입니다(상시 모집의 경우 전 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퍼가 나올 때마다 모집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15일에 지원 메일을 보냈고, 320일에 서류심사 합격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 후 Skype 영어 인터뷰 일정을 확정했으며 지원비용, 보증금 등 총 70만 원의 유관비용에 대한 안내를 받았습니다. 영어 인터뷰를 진행한 후, 최종합격 메일을 받고 유관비용을 납부했습니다. 한국 학생대표로 선발된 이후 제가 제출한 서류들을 고용주에게 제출하기 전에 꼼꼼히 피드백을 해주셨고 함께 수정했습니다. 이 서류들을 IAESTE 스위스에 추천을 해주셔서 스위스 IAESTE 협회와 고용주에게 제 지원서가 전달됐습니다. 고용주 승낙이 이루어지기까지 IAESTE 스위스에서는 비자 관련 업무를 진행해 주었습니다.

  최종합격 소식을 들은 이후, 고용주이자 제가 근무할 SPLMarco Mazzotti 교수님과 업무에 대한 개요를 이야기하고 근무기간을 협의했습니다. 계약 기간을 201978일부터 20191220일까지로 확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IAESTE 참가비 250만 원이 책정됐습니다.

  해외에서 꼭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했었지만, 사실 어떻게 인턴십을 알아볼지조차 엄두가 나지 않았던 저는 IAESTE 덕분에 정말 소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나라, 다양한 분야의 좋은 연구기관, 기업들로부터의 인턴십을 보며 이렇게 많은 기회가 있다는 것에 감탄했습니다. 실제로 인턴으로 스위스의 연구실에서 근무하면서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우리나라에 비해 수평적인 학생과 사수 간의 관계, ‘?’라는 질문을 수도 없이 받으며 비판적이고 논리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된 것, 주체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어나갈 수 있었던 경험, 국제적인 환경에 적응하고 스위스문화에 대해 알아갈 수 있게된 것들. 모두 한 학기의 인턴십을 통해 얻게 된 귀중한 배움입니다.

  학부 2학년 때, 고대 연구실에서 프로젝트를 한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저학년이다 보니 다소 수동적인 역할이 맡겨졌습니다. 반면에 본 인턴십에선 실험을 거의 제가 주도했고, 결과 요약과 정리, 앞으로 실험 방향까지 제가 제안해야 했습니다. supervisor가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것이 아닌, 항상 양방향으로 프로젝트를 발전시켜가는 것이 저에겐 낯설고 생소했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알아챈 제 supervisor들은 모르면 모른다고 얘기하고, 그걸 알려주는 게 자신의 역할이다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프로젝트를 판단하고자 어려운 논문들도 읽고 학술지를 검색하느라 끙끙대는 시간이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와서 이런 것들을 설명해주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며 항상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더 모르는 것이 없는지 물어봐 주시는 부분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유럽은 한국에 비해 다른 나라에서 일하거나 공부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유럽에 오기 전까지는 몰랐지만, 언어의 장벽과 문화 차이만 조금 극복하면 정말 많은 기회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인턴십은 이러한 기회들을 탐험하고 알아보기에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송아영(환경생태공학부 16학번) 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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