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부터 본교 도메인(korea.ac.kr)을 통해 구글 메일과 협업 도구를 무제한 사용할 수 없다. 구글이 교육기관에 무료로 제공해오던 G Suite for Education 서비스의 저장용량을 기관당 총 100TB로 제한한다고 2월 18일 발표했기 때문이다. G Suite 서비스는 구글이 제공하는 업무용 클라우드 서비스로, 본교는 2018년 2학기부터 학교 도메인으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왔다. 본교 디지털정보처는 “본교의 도메인 저장용량과 G Suite 앱별 사용비율을 조사하고 있다”며 “향후 필요한 조치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디지털정보처에 따르면, 2월 28일 기준 본교 도메인의 총 저장용량은 새로 설정된 무료허용량인 100TB의 64.1배인 6.41PB이다. 100TB 기준을 충족하려면 현 저장량의 98.4%를 삭제해야 한다. 용량 초과 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이나 제한 조치에 대한 구글의 공식 가이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디지털정보처 데이터Hub팀은 지난 1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해 본교 구성원들의 G Suite 사용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디지털정보처 측은 “구글 측에 상세한 공식 가이드라인을 요청하고 있다”며 “대안을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박다원 기자 wonda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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