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상담센터와 함께하는 ‘마음 방역’
학생상담센터와 함께하는 ‘마음 방역’
  • 이현민 기자
  • 승인 2021.04.04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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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학생상담센터 윤현수 선임전문상담원 인터뷰

다양한 비대면 상담 프로그램 진행

“상담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코로나19는 일상에 제약을 걸었다. 사회 활동이 제한되면서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것조차 버거워졌고, 마음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됐다. 건강한 마음을 가꾸기 위해 학생들은 본교 학생상담센터(센터장=고영건 교수)의 문을 두드렸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 2020년 학생상담센터의 전체 상담건수는 13%가량 증가했다. 현재 학생 상담센터는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마음 방역’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윤현수 선임전문상담원을 만나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변모한 학생상담의 형태에 대해 알아봤다.                                                                                                                             

- 코로나19 이후 상담센터가 달라진 점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자 발 빠르게 ‘비대면 화상상담’을 도입했다. 현재는 시스템이 잘 정착돼 학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졌다. 상담신청의 경우 학생에게 필요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방문 신청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온라인 상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온라인 상담 신청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모든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운영하고 있다.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된다면 예전처럼 대면상담도 재개할 계획이다.

  작년 9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심리적 위기 수준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학생 3284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실내에 오래 머무르면서 생기는 답답함 △활동 제약이 지속되면서 느끼는 무기력감과 우울감 △사람과의 접촉 기회가 줄어들면서 생겨나는 외로움과 고립감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 등에 해당하는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학생활 적응상의 문제를 탐색하고, 코로나 블루에 취약한 학생들에게 대처 가이드 및 개별 심리 검사와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 어떤 프로그램을 제공하나

  “상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는 심리검사와 개인상담이 있다. 심리검사에는 △다면적 인성검사 △문장완성검사 △성격유형검사 △기질 및 성격 △적성탐색검사가 준비돼 있어 자신의 특성과 상태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가능하다. 심리검사 후에는 한 시간 가량 해석상담도 진행한다. 개인상담은 대인관계, 정서, 진로, 학업 및 적응 등의 영역에서 혼자 해결하기 힘든 어려움이 있을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는 과정이다.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과 전문상담자가 대화하는 집단상담과 워크숍이나 특강 등의 프로그램도 주기적으로 운영한다. 2019년과 2020년에는 ‘KU 마인드 서포터즈’를 모집해 긍정심리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워크숍을 가는 등의 활동도 진행했다. 올해도 시행할 예정이다.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진로 탐색을 돕는 ‘라이프멘토링’ 서비스, 행복한 삶의 기술을 연습해 삶의 행복도를 증진하는 ‘멘탈 휘트니스’ 프로그램 등 계획 중인 사업들이 많다. 특히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준비하는 사업들도 다양하다. 성격이해 및 스트레스 대처역량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과 전일제로 연구실에 출근하는 대학원생들을 위한 야간 심리상담을 곧 시작한다.”                                                                                                          

 

- 어떤 학생에게 상담을 권하고 싶나

  “흔히들 ‘인생은 마라톤’이라고 한다. 긴 경주 속에서 누구나 지치고 힘들다고 느낄 수 있다. 이때 잠시 머물러 다시 달릴 힘을 충전하고 싶은 학생이 있다면 꼭 상담을 받아 보라고 권유한다. 상담을 통해 앞으로 어떤 난관에 봉착하더라도 헤쳐 나갈 마음의 힘을 장착할 수 있을 것이다. 학생상담센터는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도록 도와주는 곳이며,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글 | 이현민 기자 neverdie@

일러스트 | 조은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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