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막바지의 여유를 느끼려 청양으로 향했다. 길을 걷다 초록 수풀을 배경 삼아 고고히 앉아 있는 백로를 만났다. 떠나기로 마음먹지 않았다면 만나보지 못했을 것이다. 뜻밖의 반가움에 인사하고 이제는 출발점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강동우 기자 ellip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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