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건강에 힘 보태고 싶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해 고려중앙학원에 100억 원을 기부했다. 8월 31일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기부금 약정 체결식에는 정몽구 명예회장을 대신해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참석했으며,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 정진택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 현대차그룹 김걸, 공영운 사장이 함께했다. 김재호 이사장은 “기부금이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설립과 운영에 소중히 사용돼 감염병 예방과 치료 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6년부터 현대차그룹의 회장직을 맡은 정 회장은 2020년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성원해주신 국민들께 도움이 되기 위해 백신혁신센터에 기부하게 됐다”며 “감염병을 극복해 건강과 행복을 되찾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기탁 취지를 밝혔다.

  본교 의료원이 설립 중인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는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백신혁신센터는 국내 유일의 민간백신개발센터로 백신 및 치료제 연구를 통해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감염병 연구에 필수적인 후보물질 유효성 평가 시스템과 전임상 연구 플랫폼 등을 완비해 신약개발 등 다각도의 연구 거점으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류요셉 기자 son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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