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9.52%로 476명 찬성

권리장전 선포·상담 프로그램 계획

선본 'SNS'의 정후보 이정우(대학원·정치외교학과) 씨와 부후보 표소휘(대학원·심리학과) 씨
선본 'SNS'의 정후보 이정우(대학원·정치외교학과) 씨와 부후보 표소휘(대학원·심리학과) 씨

 

  제35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회장=이정우, 원총) 선거에서 선거운동본부 ‘SNS’가 당선됐다. 유권자 총 5754명 중 548명이 투표해 9.5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중 선본 ‘SNS’는 476표의 찬성표를 얻어 당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는 15일부터 17일까지 블랙보드 커뮤니티 내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7월 선거가 무산된 이후 2개월간 원총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진윤호) 체제로 운영됐다. 지난 선거에서 후보자 공식 등록에 실패한 ‘결’의 정후보 이정우(대학원·정치외교학과) 씨는 부후보 표소휘(대학원·심리학과) 씨와 새로운 선본 ‘SNS’를 구성해 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선본 ‘SNS’는 ‘SPEAR AND SHIELD’의 줄임말로 대학원생의 권익을 지키는 창과 방패가 될 것이라는 의미가 있다. 동시에 ‘Social Network Service’의 약자로 대학원생을 하나로 연결하는 총학생회가 되겠다는 중의적 의미를 표방했다. ‘SNS’는 핵심공약으로 △대학원생 권리 강화 △소통 및 복지 향상 △세종캠퍼스 환경 개선 등을 내세웠다. 이정우 당선인은 공약이었던 대학원생 권리장전 선포를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하고 대학원생 상담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정우 당선인은 “코로나로 인해 대학원 학생사회에 관심을 갖기 힘든 상황에서 도움이 되기 위해 나왔다”며 “지지해주신 원우분들께 감사드리고 공약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김시현 기자 poem@

사진제공│선거운동본부 ‘SNS’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