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플로러 기반에서 탈피

제증명 통합발급 시스템 구축

 

신규 제증명 발급 웹사이트의 진위 확인은 (구)제증명에 비해 보안 수준이 높아졌다.

 

  신규 제증명 발급 웹사이트(kucert.korea.ac.kr)가 지난 10월 7일 오픈했다. 2005년에 기존 인터넷 제증명 발급 서비스가 시작되고 16년 만이다. 기존 제증명은 포탈 내에서 출력하는 형태였지만, 신규 제증명은 독립적인 웹사이트에서 제증명을 발급받는 방식이다. 기존 제증명 발급 서비스는 웹브라우저 중 익스플로러에만 가능했다. 박은경 ONE-STOP서비스센터 차장은 “키오스크 발급을 포함한 인터넷 증명 직접 발급 비율이 높은 데 비해 불편이 많아 디지털정보처 데이터Hub팀과 협조해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규 제증명 발급 서비스는 기존과 달리 대부분 브라우저에서 작동한다. 신규 제증명 발급 웹사이트는 Non Active-X를 채택해 크롬, 파이어폭스의 다른 브라우저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제증명 시스템의 서버와 서비스 페이지를 본교 포탈에서 분리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증명서전송’ 서비스도 추가됐다. ‘증명서전송’은 신청인이 증명서를 종이로 뽑지 않고, 온라인으로 전송하는 기능이다.

  증명서 진위 확인 기능 역시 강화됐다. 기존 제증명을 통한 증명서는 16자리 숫자로 진위 확인이 이뤄졌다. 신규 제증명 발급 시스템은 영문과 숫자를 섞어 16자리의 문서 확인 번호를 제공한다. 또한 발급 일자도 함께 기입해야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신규 제증명 발급 웹사이트 개편은 현재 진행 중인 ‘제증명 통합발급 시스템 신규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는 교내 구성원의 증명서를 인터넷, 창구, 키오스크로 통합 발급·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수요가 가장 많은 학생 증명발급 서비스부터 지원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먼저 개통했다. ONE-STOP서비스센터는 순차적으로 발급 범위와 제공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제증명 서비스 이용을 모바일에서 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 서비스’와 포탈ID를 제외한 다른 인증서로도 로그인이 가능한 ‘다양한 로그인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

  학생들은 제증명 발급에서 macOS 지원, 결제 수수료, 결제 수단 등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ONE-STOP서비스센터 측도 이를 파악하고 있다. 데이터Hub팀 직원 박일정 씨는 “학생들의 불편을 인지하고 있다”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의 범위 내에서 구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박은경 차장은 결제 수단은 늘리고자 협의 중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합리적으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 | 이원호 기자 onelike@

사진출처 | ONE-STOP서비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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