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생과 창업기업을 위한 공간인 ‘창업스테이션’이 개운사길에 문을 열었다. 위치는 안암학사 입구와 개운사 사이다. 창업스테이션 조성 사업은 캠퍼스타운(센터장=현승훈 교수)에서 주관하고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부지를 제공해 작년 7월부터 진행됐다. 해당 공간은 창업 인프라를 확보하고 창업기업 간 적극적인 연계 활동을 촉진하고자 조성됐다. 캠퍼스타운 측은 “창업스테이션은 지역 안에 흩어져 있던 창업공간들을 한곳에 모은 창업허브공간”이라며 “빠른 협업과 신속한 성과 창출이 장점인 스타트업들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3층 규모인 창업스테이션에는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입주 기업들의 사무공간과 공용회의 공간 등이 들어섰다. 올해 10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현재까지 8개의 창업기업이 사무공간을 쓰고 있다. 지상 1층에 마련된 30석 규모의 대여공간은 캠퍼스타운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예약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5일 열린 개관식에는 현승훈 캠퍼스타운 조성추진단장과 입주기업 8개의 대표자를 비롯해 서울시와 성북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입주기업 중 청소년을 위한 정보공유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트플레이’의 대표 김영진(정경대 정외13) 씨는 “다른 공유 오피스보다 비용이 매우 저렴해서 좋다”며 “고려대 학우와 교우들이 많아서 공감대 형성이 쉽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전 했다. 콘텐츠 컨설팅 기업 ‘콘텐츠 민주주의’의 대표 김도연(국어국문학과 04학번) 교우는 “이곳에 입주하면서 공간 이용 혜택을 얻게 돼 성북구 지역사회에도 공헌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은 기자 zero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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