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 116명 멘토로 등록해

취업·직무 관련 질의 오가

 

이달 1일부터 학생처 경력개발센터 사이트에서 '교우멘토링'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본교생이면 누구나 다양한 분야의 교우 멘토들에게 질문하고 답변 받을 수 있다.

 

  이젠 취업에 관한 질문이 있을 때 현업에 있는 교우들에게 언제든 물어볼 수 있다. 1일 본교 경력개발센터는 사이트 내 ‘교우 멘토링’ 탭을 신설했다. 본교생이라면 누구나 경력개발센터 사이트에서 멘토 교우에게 기업 정보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전략, 인·적성 및 NCS(국가직무능력표준) 노하우 등에 대한 질문을 등록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18일 기준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을 비롯한 국내외 기업 등에 취업한 교우 116명이 멘토로 등록돼 있다. 경력개발센터 측은 “취업 트렌드가 정기 공채에서 수시채용 방식으로 바뀌면서 상시 질의응답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취업정보 외에도 전반적인 회사생활이나 실제 직무수행에 관한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재는 PC에서만 이용 가능하며, 내년 1학기 초부터는 모바일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18일 기준 답변이 완료된 질문은 77개로, 질문자 대부분이 만족도 5점을 남기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교우 멘토링 서비스를 이용한 김모 씨는 “인맥이나 커뮤니티로는 접할 수 없었던 현직자 교우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멘토에게 개인적으로 면담을 요청했는데 흔쾌히 응해줘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종우(공과대 전기전자16) 씨는 “지원하려는 직무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멘토의 경험에서 나오는 다양한 조언을 얻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멘토 교우들도 이번 서비스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호평을 남겼다. 조용일(정치외교학과 11학번) 교우는 “이번 교우 멘토링 서비스를 통해 후배들의 자소서 첨삭과 면접 준비를 도울 체계적인 포맷이 마련된 것 같다”고 말했다. 우도균(기계공학과 13학번) 교우는 “취업준비생들이 현직에 있는 선배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얻고 불안감을 해소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글 | 김영은 기자 zerois@

사진제공 | 학생처 경력개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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