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선배님들의 코멘트와 함께하는 쿠멘토 프로그램’이 미디어학부 학생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미디어 문화제의 일환으로, 다양한 직군에서 일하고 있는 미디어학부 선배들이 멘토로서 후배들에게 취업 경험담과 현장의 노하우를 알려주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11월 29일과 1일, 3일 총 세 번에 걸쳐 미디어관 4층 KU 시네마트랩에서 진행됐다.

 

최익배(언론학부 02학번) 교우(왼쪽)가 진행을 맡은 신세희(미디어18) 씨(오른쪽)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익배(언론학부 02학번) 교우(왼쪽)가 진행을 맡은 신세희(미디어18) 씨(오른쪽)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멘토는 모두 02학번으로, 미디어학부의 전신인 언론학부 초대 입학생들이다. 이들은 자신의 학부 시절, 취업 준비 과정 등을 설명한 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하고 현장 Q&A 시간을 가졌다. 미디어학부가 마케팅 분야에서 내세울 강점이 무엇일지 묻는 질문에 최익배(언론학부 02학번) 마케터는 “전공보다는 경험을 본다”고 답했다. 이어 “마케팅 분야는 기민한 탐색 능력이 필요하기에 자신이 한 분야를 깊게 공부해본 경험이 있는지, 그것을 일에 적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취업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기자 준비 과정에서 어디에 주안점을 둬야 하냐는 질문에, 이동훈(언론학부 02학번) 한국경제 기자는 “스펙은 아무리 채워도 부족하니 글쓰기, 자소서, 논술 시험에 집중하라”고 전했다. 논술 실력 향상을 위한 방법으로 신문 탐독 후 주제를 뽑아 친구들과 글을 쓰고 의견을 나눠보라는 조언도 이어졌다. ‘새로운 대학생 사원을 뽑는다면, 그들이 어떤 역량을 가져야 좋을까’라는 질문에 쿠팡 리서치 플랫폼 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안상국(언론학부 02학번) 교우는 논리적 분석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앞에 보이는 상황들을 잘 정의할 수 있는가가 첫 번째”며 “정의된 문제를 어떻게 풀지 다각도로 고민할 수 있는가가 두 번째”라고 말했다.

  유지민(미디어21) 씨는 “다양한 직장에 계신 분들이다 보니 유익한 정보와 팁을 많이 받았다”며 “다음에 또 참석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보승(미디어18) 씨는 “02학번이셔서 어렵게 느껴질 줄 알았는데 친한 형처럼 얘기했다”며 “나중에 성공해서 나도 후배들에게 경험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신상진(언론학부 02학번) 교우는 “제 얘기가 꿈을 향해서 나가는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반짝반짝한 눈빛으로 들어줘서 나도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글 | 권은혜 기자 favori@

사진 | 강동우 기자 ellip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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