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구(철학과 62학번) ㈜ 우신켐텍 회장이 ‘인문사회관 건립기금 및 문과대학 박준구 기금’으로 5억 원 기부를 약정했다. 박준구 회장은 2021년 12월 23일 본관에서 열린 기부 약정식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매년 1억 원씩 본교에 기탁할 예정이다. 2014년에도 같은 방법으로 기부한 박 회장은 인문사회관 건립을 위해 3.5억 원, 문과대학 ‘디지털 인문학 교육’을 위해 1.5억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2024년이 되면 박준구 회장은 누적 기부금이 19억 원에 이르게 된다. 1995년부터 기부를 시작한 박준구 회장은 인문융합 인재 양성과 인문학 총서 간행을 위한 기금을 2014년부터 전달해왔다. 본교는 ‘박준구 기금’을 운영, 그 일환으로 <박준구 인문교양 총서> 간행 사업과 ‘인문융합세미나’ 강좌를 실시했다.

  박준구 회장은 “학문 간 융합으로 청년들이 더 쉽게 인문학을 접하고 수많은 내적갈등을 지혜롭게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기 바란다”며 “그동안 고려대에서 이러한 저의 바람을 실현하려 애써줬기에 다시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진택 총장은 “인문학 진흥과 문과대학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기부해주시는  준구 회장께 감사드린다”며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창의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오찬영 기자 lun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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