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연세대는 작년 결승골의 주인공 김요환 선수 및 골키퍼 김용대 선수와 조병국 선수가 빠지긴 했지만 아시안 게임 1차 엔트리에 포함됐던 신동근 선수가 건재하는 등 이탈된 전력이 거의 없다. 그리고 고학년들이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어 큰 경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련미, 특유의 조직력이 강점이다. 그리고 본교와 마찬가지로 3-5-2 포메이션으로 이번 경기를 대비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일(수) 전국대학축구선수권대회에서 경성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자신감 또한 무시 못 할 플러스요인이다.
전문가들은 막상막하라는 입장이다. 중앙대 축구부 조정우 감독은 “고려대가 선수들 개인 기량이나 선수 층 면에서 앞선다”고 말했으나“지난 4일(수) 연세대가 전국대학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분위기를 무시할 수 없다”며 백중세를 점쳤다. 경희대 김광균 축구부 코치는“정기전은 기량보다 정신력이 더 중요하다”며 전력보다는 당일 분위기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본지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은 본교생의 87.7%가, 연세대생의 79.6%가 모교의 승리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