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생의 연애 생활에 관한 설문 조사에서 연애를 하고 있다고 대답한 여학생은 22.8%, 남학생은 31.9%이다.

사귄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연애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커플과 3백일을 훌쩍 넘긴 커플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여학생의 경우 50일 미만 된 커플이 가장 많았고(33.3%) 3백일 이상 된 커플은 29.2%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남학생의 경우도 50일 미만 된 커플과 3백일을 넘긴 커플이 동일한 비율로(36.2%) 나타났다.  50일 이상 3백일 미만 된 커플은 각각 10%선을 밑돈다. 연애하면서 50일을 넘기기가 어렵지만 그 순간을 극복하면 오래가는 커플이 되는 셈이다.

한편 남학생은 본교생과의 교제(44.7%)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학생의 경우는 타교생과의 교제(50%)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제하는 상대의 나이에 있어, 여학생의 경우는 연상(63.6%)이, 남학생은 연하(53.2%)가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여성이 연상인 연애 유형이 인기가 된 시대라고 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유형으로 사귀는 커플은 남학생은 2.1%, 여학생은 4.5%에 그치지 않았다.

현재 사귀고 있는 사람과 결혼하겠냐는 질문에는 남학생의 59.6%, 여학생의 56.5%가 ‘그렇다’고 연애와 결혼의 연관성에 긍적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어학연수, 교환학생, 군입대 등 오랫동안 연애 상대와 떨어져 있을 경우 상대를 기다릴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기다리겠다고 대답한 여학생은 69.6%, 남학생은 83.8%로 절반 이상이 사랑하면 기다리겠다는 의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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