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중앙도서관은 1937년 9월 개교 30주년 기념으로 현재 대학원 건물에서 개관했다. 이후 1978년 개교 70주년 기념으로 중앙도서관 신관이 건축돼, 중앙도서관에 배치돼 있던 자료들이 신관으로 이전, 현재의 중앙도서관이 됐다.

중앙도서관 신관은 개관 당시 1층에 △관장실 △제 1, 2, 3 열람실, 2층에 △참고실 △정기간행물실 △대출실, 3층에 △개가실 △제 4, 5, 6 열람실, 4층에 △계단식 강당 △교수연구실 △고시반의 형태였다.

이런 중앙도서관 내부 모습의 변화가 시작된 것은 1979년 4층에 교사자료실이 추가로 설치되면서부터다. 1957년 국내 최초로 본교 중앙도서관 구관에서 문을 열었던 UN기탁도서실은 1984년 대학원생들의 열람실 마련을 위해 신관 4층으로 이전했다. 그러나 자료실로서 공간이 부족해 1995년 1층의 제 1, 2 열람실로 재 이전하고, 4층 자리에 제 8, 9 열람실을 마련했다.

열람실 확충을 위해 1986년에는 3층에 제 7 열람실을 증설했다. 개관 당시 내부는 중앙에 홀을 만들어 상부까지 뚫어 천장과 연결되게 하는 아트리움의 형태였으나 학생들이 중앙 홀에 대해 소음문제를 제기해 3층 바닥을 공사를 통해 막았다. 이후 3층 로비는 휴게공간으로 이용되다 PC실로  바뀌었다.

올해 1월부터 시작된 리모델링 공사 이후 중앙도서관은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됐다. 소음문제로 막았던 3층을 뚫어 개관 당시 아트리움의 형태를 복원했으며, 장애인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신설했다. 2층에 있던 개가실은 주제관 형태로 운영되며, 여학생 휴게실과 장애인 휴게실이 신설됐다.

한편, 중앙도서관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어왔다. 1987년에는 장서를 늘리기 위해 ‘1백만장서운동’이 진행됐고, 1991년부터 4년에 걸쳐 매해 100만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한 윤숙자 씨도 있었다. 1994년부터 도서목록 전산화작업이 시작돼, 1995년에는 검색단말기가 설치됐고, 1997년 단행본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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