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내내 더위와 싸워야 했던 정경대 수업환경이 리모델링 결정으로 시원하게 해결될 전망이다.

학교측과 정경대 학생회(회장=이상렬․정경대 경제99)는 지난 1학기부터 계속 돼 온 정경대 리모델링 문제를 일단락 지었다.


이번 확답은 정기 고연제 이후 진행될 예정인 「정학대회」의 안건을 논의하던 중 학교측에서 학생들에게 리모델링 사실을 발표해도 좋다는 확답을 얻게됐다. 사실, 정경대 리모델링은 지난 1학기 등록금 투쟁 때 거의 결정 난 사항이었다. 그러나 정식 문건으로 리모델링 확정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발표가 늦어진 것이다.

이에따라 정경대 리모델링은 내년 여름부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상렬 정경대 학생회장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그 동안 지적돼오던 강의실 증설 문제, 냉난방 설비 설치, 불편한 책걸상 교체 등의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의 자치 공간 형성 등 구체적인 리모델링 계획은 앞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경대는 전반적인 시설낙후 문제, 냉․난방 시설 문제, 소음, 강의실 증설 등의 개선 요청이 쇄도했기 때문에 문과대와 사범대의 리모델링 이후 학생들의 불만이 증폭된 상황이었다. 정경대 수업을 자주듣는 신건도(언론학부 02) 씨는 “정경대 수업이 있을때면 항상 불편한 의자와 에어컨 부족으로 불만이었는데 리모델링 소식을 들으니 너무 기쁘다”고 말해 이번 리모델링 결정으로 학생들의 불만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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