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언 진로정보센터 소장
△진로정보센터는 어떤 곳인가.
- 진로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에 대한 상담 및 연구도 하는 곳이다. 비용대비 효율성 측면에서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별 상담 보다는 웹상에서 제공 가능한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운영 중이다. 개별상담을 원하는 경우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교사 및 진로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진로 지도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본교생에게 있어 ‘진로’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과연 ‘진로’를 고민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 진로란 생애를 통해서 경험하는 역할 지위의 총체로 여기에는 직업만이 아니라 여가, 가족관계 등 모든 것을 포함한다. 즉, 삶을 고민하는 그 자체인 것이다.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직업이다. 그래서 진로라 하면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가를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 같다.
대학생의 경우 저학년은 전공, 고학년은 직업 선택이 가장 큰 진로 고민일 것이다. 입학 후에도 본인의 전공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을 하게 되는데 이에 대해 자의식을 부정적으로 가질 필요가 없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진로 결정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 관련 직업의 전망이나 적성, 흥미, 가치관 등이 중요하며 무엇에 중점을 둘 것이냐에 따라 개인 별로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자기 이해’를 위해 학교 상담 센터를 찾아가 심리 검사를 받아 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누구나 직업 선택에 고민이 많지만 우연한 기회에 진로가 결정되는 경우도 다반사이므로 새로운 환경에서도 ‘적응’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한다.

△진로 결정에 앞서 많은 이들이 적성검사를 이용한다.
- 적성검사를 받아보는 것은 긍정적이나 이에 대한 결과를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은 금물이다. 적성이 뚜렷하게 나오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 하지만 어떤 영역에서 뚜렷함을 보이지 않는 것도 하나의 적성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직업이 다 뚜렷한 개성이 있어야만 할 것 같지만 오히려 대부분의 직업이 무난한 사람을 요구한다.
또한 적성의 개발시기가 다르므로 후천적인 환경의 영향을 받아 나중에 개발되기도 한다. 따라서 검사 결과는 참고로 삼고 다양한 경험 속에서 지속적으로 고민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워크넷 (http://www.work.go.kr)과 진로정보센터에서 운영하는 커리어넷 (http://www. careernet.re.kr)을 이용하면 다양한 심리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본교생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 자신에 대한 신뢰와 자신감 그리고 가치관이 진로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는 것, 이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은 방학이다. 빡빡한 학기 중과는 달리 해보고 싶은 것을 해 볼 시간적 여유가 있다. 인턴십이나 아르바이트 사회 봉사 활동 같은 다양한 경험을 갖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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